• 중국에서 한 승객의 지독한 발냄새 때문에 도로를 달리던 버스가 멈춰서는 황당한 사건이 발생했다고 온바오닷컴이 5일 전했다.
    사건은 저장성 이우에서 후저우시 난쉰으로 향하던 버스 안에서 최근 발생했다.

  • ▲ 발냄새로 달리던 버스를 세운 승객 왕모씨ⓒ 온바오닷컴
    ▲ 발냄새로 달리던 버스를 세운 승객 왕모씨ⓒ 온바오닷컴

    중년남성 왕(王)모 씨는 날씨도 덥고 차도 밀리자 신발을 벗고 앉았다. 왕씨가 신발을 벗은 이후 버스 안에서는 고약한 냄새가 진동을 했고, 승객들이 심각하게 동요하기 시작했다. 이에 한 승객은 왕씨를 지목하며 신발을 신으라고 주의를 줬다.
    그러나 왕씨는 불쾌한 듯 말을 듣지 않고 오히려 반발하면서 문제가 커졌다. 급기야 버스는 멈춰 섰고, 많은 승객들은 밖으로 뛰쳐나와 집단으로 항의했다.
    승객들의 항의에 왕씨는 되레 "상대가 내게 명령조로 신발을 신으라고 했고, 돼지 같다는 등 함부로 말을 했다"며 분노했다.
    왕씨와 승객들의 말싸움은 물리적 충돌로 이어질뻔 했지만 현지 경찰이 출동하면서 '발냄새' 사건은 일단락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