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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 한 승객의 지독한 발냄새 때문에 도로를 달리던 버스가 멈춰서는 황당한 사건이 발생했다고 온바오닷컴이 5일 전했다.
사건은 저장성 이우에서 후저우시 난쉰으로 향하던 버스 안에서 최근 발생했다. -
중년남성 왕(王)모 씨는 날씨도 덥고 차도 밀리자 신발을 벗고 앉았다. 왕씨가 신발을 벗은 이후 버스 안에서는 고약한 냄새가 진동을 했고, 승객들이 심각하게 동요하기 시작했다. 이에 한 승객은 왕씨를 지목하며 신발을 신으라고 주의를 줬다.
그러나 왕씨는 불쾌한 듯 말을 듣지 않고 오히려 반발하면서 문제가 커졌다. 급기야 버스는 멈춰 섰고, 많은 승객들은 밖으로 뛰쳐나와 집단으로 항의했다.
승객들의 항의에 왕씨는 되레 "상대가 내게 명령조로 신발을 신으라고 했고, 돼지 같다는 등 함부로 말을 했다"며 분노했다.
왕씨와 승객들의 말싸움은 물리적 충돌로 이어질뻔 했지만 현지 경찰이 출동하면서 '발냄새' 사건은 일단락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