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6일 서울 태평로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인터넷 신문 뉴데일리의 주제선포식 행사에서 젊은 대학생들이 인터넷 문화의 선진화를 다짐해 눈길을 끌었다.

  • ▲ 한국선진화포럼의 대학생 홍보대사들이 16일 뉴데일리 주제선포식 행사에서 인터넷 문화 선진화에 앞장설 것을 다짐했다.
    ▲ 한국선진화포럼의 대학생 홍보대사들이 16일 뉴데일리 주제선포식 행사에서 인터넷 문화 선진화에 앞장설 것을 다짐했다.

    한국선진화포럼(이사장 남덕우) 홍보대사 5명은 이날 인터넷의 폐해를 지적하고, 대학생이 인터넷 문화 선진화를 위해 앞장설 것을 다짐했다. 이날 다짐식에는 천영준(24, 연세대 교육학과 4), 조은정(21, 이화여대 언론정보학과2), 강지혜(22, 이화여대 언론정보학과 2), 류진(숙명여대 행정학과 4), 박은진(22, 고려대 식품자원 경제학과 3)씨 5명의 홍보대사가 참여했다.

    천영준 한국선진화포럼 홍보대사 대표는 “요즘 대학생들은 인터넷 포털에서 많은 정보를 얻는다. 대학생들은 가치가 아닌 정보를 가지고 보는데 의견과 사실이 분명하지 않은 것을 많이 접하게 된다”며 인터넷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그는 이어 “요즘 인터넷을 보면 가두에서 벌어진 갈등이 인터넷으로 옮겨가지 않았나하는 생각이 든다”고 우려했다. 천 대표는 “인터넷을 일신하는 것이야말로 대한민국 선진화에 중요한 키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 한국선진화 포럼 홍보대사들이 뉴데일리와 함께 대한민국 선진화를 위해 뜻을 같이 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지난 16일 인터넷정론지 뉴데일리 '새출발선포식'에서 '젊은이의 다짐'이라는 이색적 연설을 한 5명의 대학생들은 누구일까. "인터넷을 일신하는 것이 대한민국 선진화를 일궈나가는 데 제일 중요한 키(Key)"라고 야심차게 말하는 이들은 나이는 어리지만 우리나라 선진화를 꿈꾸는 미래주역의 열쇠(Key)다.

  • ▲ 한국선진화포럼의 대학생 홍보대사들이 16일 뉴데일리 주제선포식 행사에서 인터넷 문화 선진화에 앞장설 것을 다짐했다.

    뉴데일리 '새출발선포식'에 참가했던 대학생들은 한국선진화포럼의 제 3기 홍보대사다. 한국선진화포럼 홍보대사는 지난 2007년 12월 4일 제 1기 선진화 홍보대사 출범식을 가지고 공식출범한 뒤 2008년 6월에 임명된 제 2기 선진화 홍보대사를 거쳐 같은해 12월에 지금의 제 3기 홍보대사가 활동을 시작했다.

    선진화홍보대사제도는 한국 선진화포럼의 중점추진과제 중 하나인 차세대 지도자 양성을 위한 교육사업의 일환으로 도입됐다. 한국선진화포럼은 "홍보대사들은 선진화 교육을 통해 선진화의 올바른 개념을 정립하고 나아가 국민의식 선진화 실천운동의 기수가 될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선진화홍보대사로 임명되면 매월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등 다양한 주제로 진행되는 월례토론회에 참석하고 방학에는 매주 한차례씩 특강을 듣는다. 토론회 전에는 예비토론회를 열어 토론내용을 검토하는 등 적극 참여한다. 이같은 선진화 교육을 이수하며 대학생들은 선진화에 대한 개념을 배운다.

    홍보대사의 임무는 실생활과도 연결된다. 이들은 대학캠퍼스를 한국선진화포럼을 연결하는 통신원이 돼 대학생이 가진 고민과 생각을 포럼측에 전달하고 포럼이 제시한 해결책을 캠퍼스에 전달한다. 또 한국선진화포럼 홈페이지 '생활 속의 선진화' 코너를 자율적으로 운영하고 선진화 메시지를 담은 UCC를 매달 자체 제작해 한국선진화포럼의 취지와 활동상을 사회에 홍보하는 역할을 한다. 노숙자 무료급식 등의 봉사활동도 빼먹지 않고 챙긴다.

    한국선진화포럼은 해외홍보대사도 선발하고 있다. 한국선진화포럼 취지에 동참하는 한국 외 국가에 거주하는 한국인을 대상으로 한 해외홍보대사는 각 국가의 사회제도 및 문화상을 한국사회에 전달하고 한국의 발전상을 세계에 널리 알리는 역할을 맡는다.

    제 3기 홍보대사인 강지혜(이화여대 언론정보학과)씨는 "홍보대사 활동을 통해 '대한민국선진화'라는 개념을 배웠고 사회 전반에 많은 관심을 가지게 됐다"며 "선진화라면 거창한 것을 떠올리는데 일상의 작은 일도 선진화를 이루는 데 충분히 기여할 수 있는 것 같다"고 밝혔다. 그는 "선진화가 꼭 '이거다'라고 할 수는 없지만 대한민국이란 나라 안에서 서로 잘 어울려 살기 위한 일"이라며 "이를 위해 자기 입장만 내세우지 말고 절충하고 융합할 수 있는 그런 자세를 가져야 할 것이다. 그런 과정이 아마도 선진화하는 데 가장 중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혜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