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손정의란 청년이 있었다. 손정의가 처음 기업을 시작했을 때는 불과 2명의 직원 뿐이었다. 그러던 어느 날 손정의가 두 명의 직원을 세워놓고 연설을 하기로 했다. 손정의는 이 두 명의 직원을 세워 놓은 뒤 사과박스 위에 올라가 연설을 시작했다.

    손정의는 이 날 연설에서 자신의 회사가 ‘인터넷 시대의 견인차’가 될 것이라고 역설했다고 한다. 그런데 그 날 이후 두 명의 직원 가운데 한 명은 그냥 사임해 버리고 특별히 오갈 데 없었던 한 명의 직원만 남았다고 한다.

    오늘의 손정의를 만든 것은 뚜렷한 목표의식

    하지만 손정의는 기 죽지 않았다. 결국 손정의는 여러분들이 알고 있는 지금의 모습으로 남았다. 손정의가 오늘의 모습으로 출세할 수 있었던 데에는 다양한 이유가 있었겠으나 우선 그에게 ‘인터넷 시대의 견인차’가 되겠다고 하는 뚜렷한 의식이 있었다는 점을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

    인간에게 있어 뚜렷한 의식은 매우 중요하다. 뚜렷한 의식은 어느 날 빈자를 부자로, 열등생을 우등생으로, 못 생긴 여자를 못 생겼지만 그래도 섹시한 여자로 전환시키는 마력을 발휘한다. 그리고 뚜렷한 의식은 권력을 낳는다. 많은 이들이 권력을 갖고 싶어하는데 권력을 소유하는 첫걸음은 뭔가 뚜렷한 의식을 갖고 그 목표를 실현하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다. 가령 ‘2007년 대권을 보수사회가 찾아올 수 있도록 하겠다’라는 뚜렷한 의식을 갖고 노력하면 권력은 저절로 형성된다.

    일단 작은 권력이 형성되기 시작하면 군중이 모인다. 사람들은 군중이 권력에 거리감을 가질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꼭 그렇지만은 않다. 보통 권력자는 매력적이다. 그래서 권력자 곁에는 사람이 모이기 마련이다. 그래서 통상적으로 많은 이들이 말하는 빈익빈 부익부 현상이 생긴다. 한마디로 가진 자 곁에는 점점 더 많은 정보와 돈, 사람이 모이고 못 가진 자 곁에는 점점 더 사람도, 돈도 정보도 모이지 않는다는 이야기이다.

    2007년 대통령은 뉴데일리가 만들어야

    이제 뉴데일리도 뚜렷한 의식을 가져야 한다. 현재 한국 보수 인터넷 매체들 가운데는 딱 부러지게 ‘한국 대통령을 만들겠다’고 당차게 공언하는 매체가 없다. 당연히 보수 인터넷 매체들이 대통령을 만들겠다고 공언한다면 그것은 정권교체를 의미하는 것이다.

    어느덧 한국 보수 인터넷 매체 시장은 블루오션에서 레드오션으로 변화했다. 이런 시장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블루오션 시장으로 이동해야 한다. 블루오션 시장으로 이동하는 방법은 매우 쉽다. 새로운 의식을 창출하면 된다. 바로 그 새로운 의식이란 무엇인가.

    2007년 대통령을 만들겠다는 의식, 정권교체의 선봉이 되겠다는 의식이다.

    브랜드는 좁히면 좁힐 수록 강해진다. 보수 인터넷 정치 매체는 많지만 보수세력의 ‘대권창출’을 분명히 선언한 매체는 없다. 이제 보수사회의 핵심화제는 ‘반노’도 아니고 ‘반 김정일’도 아니다. 바로 ‘대권창출’이다. 좀 더 줄여 말하면 ‘대권’인 셈이다.

    이제 머지 않아 뉴데일리 독자들이 결집하게 될 것이다. 그 숫자가 1000이 되든, 1만이 되든, 설령 100명으로 출발하든 숫자는 중요하지 않다. 100명이 1000명이 될 것이며, 1000명이 1만명이 될 것이고 1만명은 10만명 이상으로 늘어날 것이다.

    뉴데일리 200만 독자 시대가 온다

    지금은 대략 뉴데일리 독자 수가 2만명 정도는 될 것이다. 하지만 뉴데일리가 대권창출의 깃발을 들면 머지 않아 뉴데일리를 200만명이 보는 날이 올 것이다. 보수지는 많지만 대권탈환을 목표로 공언한 신문은 아직 없기 때문이다. 뉴데일리를 지금보다 훨씬 많은 국민들이 보는 날이 오면 우리는 보수사회의 대권 탈환이 가능하다고 자신있게 말할 수 있을 것이다.

    아마 이 글을 읽으며 코웃음 치는 이들이 있을지 모른다. 그러나 굳이 손정의의 예를 들지 않더라도 오마이뉴스의 사례를 생각해 보라. 오마이뉴스는 불과 직원 4명이 시작했다. 그러나 오마이뉴스는 2002년 대선에서 ‘노무현 대통령’을 만들었다. 오마이뉴스가 했다면 뉴데일리도 할 수 있다.

    뉴데일리 독자들을 포함한 모든 뉴데일리 사람들의 마음 속에 ‘뉴데일리는 2007년 대통령을 만들 매체’란 생각이 가득 들어차길 바란다. 뉴데일리 사람들의 마음 속에 이런 생각이 가득차면 수많은 독자들의 머리 속에도 ‘뉴데일리=대권창출’이란 등식이 각인되게 된다.

    대중의 머리 속에 무엇인가를 새겨넣는 것이야 말로 마케팅에서 중요한 일이다. 성공한 브랜드들은 대중의 머리 속에 뚜렷한 인상을 새겨넣은 브랜드들이었다. 대중들은 볼보를 생각하며 ‘안전’을 생각하고 벤츠를 생각하며 ‘고급’을 생각한다. 머지 않아 대중들은 뉴데일리를 생각하며 ‘대권’을 떠올리는 날이 올 것이다.

    뉴데일리 기자들과 논객, 독자들은 정권교체의 견인차가 되어야 한다. 대중은 변화와 행복을 갈망한다. 사이비 진보가 활개치는 이 시대에 있어 우익 세력으로의 정권교체는 곧 변화이고 혁명이며, 개혁이 될 것이다. 경제를 살리는 능력이 강한 보수세력이 정권을 쥐는 것이 국민 전체로 볼 때는 행복이다.

    뉴데일리의 시민기자로 나는 세 가지를 믿는다. 하나는 뉴데일리가 200만 독자를 갖는 날이 반드시 올 것이란 사실을. 그리고 또 하나는 결국 2007년에 정권이 교체될 것이란 사실을. 끝으로 가장 중요한 한 가지는 뉴데일리가 2007년 대통령을 만드는 중심 매체가 될 것이라는 점이다. 나는 이 사실들을 절대 의심하지 않는다. 뉴데일리는 아직 출범한지 4개월여밖에 되지 않았고 식구도 적지만 짧은 기간에 저력을 보여준 '강소(强小) 인터넷 신문'으로 무궁한 성장과 발전을 기대해도 족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손정의는 불과 1명을 데리고 인터넷 제국을 이루었다. 하지만 뉴데일리에게는 현재로서도 무려 2만명이 넘는 독자가 있고 그 뒤에는 1000만 보수시민들이 있다. 뉴데일리가 만들 ‘보수제국’의 꿈은 얼마든지 실현가능하다. 

    끝으로 시민기자의 한 사람으로서 독자 여러분들에게 보다 적극적으로 뉴데일리에 참여해 훌륭한 글을 쓰고 또 물심양면의 후원을 아끼지 않는 헌신적이고 희생적인 자세를 촉구한다. 독자들이 자신의 일처럼 보다 많은 사람들에게 뉴데일리를 알리고 재정적 지원을 해야 우리 보수세력이 학수고대하는 정권교체의 길이 보다 밝아지지 않을까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