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세 홀드왕' 노경은도 발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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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괴물 투수' 류현진이 WBC를 대비한 1차 사이판 훈련 캠프에 합류한다.ⓒ연합뉴스 제공
38세 '괴물 투수' 류현진이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을 대비한 1차 사이판 훈련 캠프에 합류한다. 41세 노경은과 올해 세 차례 햄스트링 부상으로 고전한 우타 거포 김도영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KBO는 3일 "강화위원회가 2026 WBC 1차 캠프에 참가할 국내 선수 명단을 확정했다"고 발표했다.이어 "1차 캠프는 투수 16명, 야수 13명으로 구성했다. 내년 1월 9일부터 21일까지 사이판에서 열리는 1차 캠프는 WBC가 시즌 시작 전에 열리는 대회라는 특성을 고려해 선수들이 대회 시작에 맞춰 최상의 컨디션으로 경기를 치르도록 지원하기 위해 기획됐다"고 덧붙였다.눈에 띄는 이름은 베테랑 류현진과 노경은이다.류현진은 올해 9승 7패, 평균자책점 3.23을 올렸다. 규정이닝을 채우지 못했지만, 120이닝 이상을 던진 투수 중에 평균자책점 전체 9위에 올랐다.류현진은 2006년 도하 아시안게임, 2008년 베이징 올림픽, 2009년 WBC,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에 출전했다. 미국 메이저리그(MLB)에서 활약하던 2013∼2023년까지는 국제대회에 출전하지 못했던 류현진은 30대 후반에도 정상급 기량을 유지해 2026 WBC 출전 가능성을 키웠다.류현진이 2026 WBC 대표팀에 뽑히면,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 이후 16년 만에 태극 마크를 달고 마운드에 선다.노경은은 올해 KBO리그에서 3승 6패 3세이브, 35홀드, 평균자책점 2.14로 호투했다.한편 1차 캠프 명단에는 'KBO리그 우승팀' LG 트윈스가 가장 많은 8명을 배출했다. 롯데 자이언츠에서는 한 명도 뽑히지 않았다.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김혜성(LA 다저스), 김하성(자유계약선수) 등 현역 빅리거의 사이판 훈련 합류는 미정이다.최종 명단 30명은 오는 2월 3일까지 확정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