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7월부터 5대 반칙운전 집중단속 실시새치기 유턴 1만3000여건·꼬리물기도 1만여건 단속
  • ▲ 경찰청. ⓒ뉴데일리 DB
    ▲ 경찰청. ⓒ뉴데일리 DB
    경찰이 5개월 간 '5대 반칙운전'에 대한 집중단속을 실시하고 끼어들기 등 위반사례 13만5574건을 적발했다고 3일 밝혔다. 

    경찰청은 지난 7월부터 ▲새치기 유턴 ▲12인승 이하 승합차의 고속도로 버스전용차로 위반 ▲꼬리물기 ▲끼어들기 ▲비긴급 구급차의 교통법규 위반을 5대 반칙운전 행위로 선정하고 집중단속 활동을 추진해 왔다. 

    집중단속 결과 지난 7월1일부터 11월25일까지 약 5개월 간 끼어들기 위반 10만7411건, 새치기 유턴 위반 1만3669건, 꼬리물기 1만693건, 고속도로 전용차로 위반 3732건, 비긴급 구급차 69건이 적발됐다. 

    경찰은 단속과 함께 전국 교차로 중 상습 교통법규 위반 및 민원이 많은 도로를 중심으로 ▲정차금지지대 신설 ▲유턴구역선 조정 ▲끼어들기 위반 표지 설치하는 등 교통환경도 개선했다. 아울러 기초질서 준수 표어를 선정하고 공익광고를 제작해 송출하는 한편 지역별 선포대회 개최, 매체 홍보, 현장 캠페인, 전광판 송출 등 다양한 홍보활동도 함께 추진해왔다. 

    경찰은 교통질서 외에도 생활·서민경제 질서를 '3대 기초질서' 과제로 선정하고 특별 전담팀(TF)를 구성해 매주 추진 상황을 점검 중이다. 

    정책효과 분석을 위해 국민 체감도 조사를 진행한 결과 정책발표 이후 연관어 검색량이 대폭 증가했으며 관련 키워드도 ‘안전한’ ‘깨끗한’ 비율이 46%, 긍정·중립 비율 67%로 높게 나타났다.

    경찰은 고속도로 운전자를 대상으로 버스전용차로 준수 국민 체감도 조사도 실시했다. 이에 따르면 운전자 1968명 중 78.4%(1542명)가 고속도로 버스전용차로 단속 활동이 효과가 있다고 응답했다. 

    김호승 경찰청 생활안전교통국장은 "5대 반칙운전 단속과 함께 현장 계도, 홍보 캠페인, 관계기관 협업 등 교통질서 준수 문화 정착에 중점을 두고 정책을 추진한 점이 국민 체감도 개선으로 이어진 것 같다"며 "앞으로도 국민이 공감하고 체감할 수 있는 교통정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