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밉더라도 우리가 세운 정권""마치 박근혜 탄핵 전야 보는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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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준표 대구광역시장이 지난 9월 2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대구·경북 지역 민생 예산정책협의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서성진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대국민담화·기자회견에 대해 못마땅한 반응을 내놓은 친한(친한동훈)계를 향해 홍준표 대구시장이 "차라리 이재명에게 가라"고 날을 세웠다.홍 시장은 8일 페이스북에서 "총선에 낙선하고 갈데없던 일부 정치 낭인들이 당의 단합을 저해하고 윤 정권을 야당보다 더 비방하는 현실"이라며 "마치 박근혜 탄핵 전야의 아노미 현상을 보는 듯하다"고 했다.이어 "이리저리 떠돌다가 어느 패거리에 붙어서 자해행위나 하는 그들을 볼 때 측은함을 느끼지 않을 수 없다"면서 "그러지 말고 이 대표 밑으로 가시라"고 쏘아붙였다.홍 시장은 "국민과 당원들은 박근혜 탄핵 효과로 두 번 속지는 않을 것"이라며 "밉더라도 우리가 세운 정권"이라고 강조했다.그러면서 친한계를 정조준해 "윤 정권 탄생에 아무런 기여를 한 바도 없고 원조 김 여사 라인인 당신들은 윤 정권을 미워할 자격도 없다"고 일갈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