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릉교~청담동(영동대교 남단) 10.4㎞ 구간 지하화 교통량 43% 감소, 통행 시간 20분 단축
  • ▲ 동부간선도로 지하화 민간투자사업 위치도. ⓒ서울시 제공
    ▲ 동부간선도로 지하화 민간투자사업 위치도. ⓒ서울시 제공
    상습 정체 구간인 동부간선도로 월릉교~청담동(영동대교남단) 구간의 지하화 사업이 올 하반기에 첫 삽을 뜬다. 

    서울시는 동부간선지하도로 민간투자사업의 실시계획을 승인했다고 9일 밝혔다.

    동부간선지하도로 민간 투자 사업은 기존 동부간선도로의 장·단거리 교통을 분리하기 위해 중랑구 월릉교에서 강남구 청담동(영동대교남단) 구간에 왕복 4차로, 연장 10.4㎞의 대심도 지하도로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시는 이 사업으로 하루 약 7만대의 차량이 지하로 분산돼 지상 도로의 차량 정체가 해소될 것으로 기대했다. 동부 간선 지하도로 개통 시, 교통량은 최대 43% 감소하고 동남~동북권 간 통행시간은 기존 30분대에서 10분대로 단축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시는 영동대로 삼성~대치 지하도로 구간도 하반기 착공해 동부간선지하도로와 2029년 동시 개통할 계획이다. 

    김성보 서울시 재난안전관리실장은 "동북권 8개구 320만 시민의 발이 돼 경부고속국도 등과 연결되는 중추적인 교통로가 될 수 있도록 사업 추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