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사자 및 가족 1인에 50만원 건강검진…의료비 최대 100만원
  • ▲ 22일 오후 서울 중구 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가족돌봄청년 지원 업무협약식. ⓒ뉴시스 제공
    ▲ 22일 오후 서울 중구 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가족돌봄청년 지원 업무협약식. ⓒ뉴시스 제공
    서울시가 가족돌봄청년과 가족 550명을 대상으로 무료 건강검진을 제공하고 하반기에는 의료비까지 지원한다. 청년 당사자는 물론 가족까지 지원 범위를 확대하는 것은 서울시 최초다. 

    시는 7일 오후 서울시청 6층 영상회의실에서 KMI한국의학연구소, 서울특별시사회복지협의회와 '취약청년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시는 가족돌봄청년과 그 가족 200명에게 50만 원 상당의 건강검진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 50명을 추가로 선발해 1인당 최대 100만원의 의료비도 지원한다.

    대상은 서울시에 거주 중인 중위소득 120% 이하의 가족돌봄청년과 그 가족이다. 건강검진은 가족 1명까지 지원하며 의료비는 본인과 가족 의료비를 모두 더해 1인당 최대 100만원이다.

    청년부상 제대군인과 그 가족 200명에게도 50만원 상당의 건강검진 서비스를 제공하고 당사자 100명에게 1인당 최대 50만 원의 의료비도 지원한다. 서울시 청년부상 제대군인 상담센터에서 청년부상 제대군인으로 인정받은 사람이 대상이다. 건강검진은 가족 1명까지, 의료비는 본인에 한정된다. 

    지원을 원하는 가족돌봄청년은 가족돌봄청년전담기구(02-6353-0337)로, 청년부상 제대군인과 관련한 내용은 상담센터(02-6354-2030)로 문의하면 된다. 

    한편 시는 취약계층 청년들의 삶 개선과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전담기구와 센터 등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8월 가족돌봄청년들의 체계적 지원을 위해 전국 최초로 전담기구를 서울시복지재단 내에 설치·운영하고있다. 이에 앞서 2022년 3월에는 전국 최초로 ‘청년부상 제대군인 상담센터’를 서울시청 내에 개소했다. 

    김상한 서울시 행정1부시장은 "청년부상 제대군인과 가족돌봄청년에 대한 관심과 지원이 청년들이 겪는 어려움을 조금이나마 해소하는데 도움이 되고, 따뜻한 위로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