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미정 "공수처 수사, 빠르고 정확하길"
  • ▲ 이정섭 검사의 처남인 남편의 마약 혐의를 고발한 강미정 아나운서가 지난해 12월7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서 참고인 조사를 위해 출석하고 있다. ⓒ뉴시스
    ▲ 이정섭 검사의 처남인 남편의 마약 혐의를 고발한 강미정 아나운서가 지난해 12월7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서 참고인 조사를 위해 출석하고 있다. ⓒ뉴시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이정섭 대전고검 검사의 비위 의혹을 제보한 강미정 조국혁신당 대변인을 불러 조사하고 있다.

    25일 법조계에 따르면 공수처 수사4부(이대환 부장검사)는 이날 오전 강 대변인을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했다. 

    이 검사의 처남댁인 강 대변인은 이 검사의 위장전입, 범죄기록 무단 조회, 처남 마약 수사 무마 의혹 등을 제기한 바 있다.

    강 대변인은 앞서 검찰에 제출했던 남편의 마약 수사 무마 의혹 관련 자료 등도 공수처에 제출할 것으로 전해졌다.

    강 대변인은 출석에 앞서 취재진과 만나 "저와 법률대리인은 최선을 다해 협조하고 있다. 그에 맞게 수사도 정확하고 바르게 해줬으면 좋겠다"며 "시작이 좀 달라도 속도감이 어디가 빠르냐에 따라 결과가 다를 것 같다"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지난해 10월~11월 이 검사를 국가공무원법 위반 등 혐의로 대검찰청과 공수처에 각각 고발했다.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부장검사 김승호)는 지난해 11월 의혹과 관련된 골프장을 압수수색하고 지난해 12월 강 대변인을 불러 조사했다.

    이 검사는 지난해 12월 탄핵소추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해 헌법재판소에서 탄핵 재판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