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조국 등에 기는 사법부 … 구속사유 해당 않는 사안 억지로 꿰맞춰"
  • ▲ 이희범 한국NGO연합 상임대표. ⓒ뉴데일리DB
    ▲ 이희범 한국NGO연합 상임대표. ⓒ뉴데일리DB
    시민사회단체 애국단체총연합회(애총)가 최근 이희범 한국NGO연합대표에 실형을 선고하고 법정구속한 사법부를 향해 전면 투쟁을 선언했다.

    애총은 18일 '우익진영 죽이기, 표적판결 규탄' 성명을 내고 "피를 토하는 심정으로 분노와 울분을 삭이며 총단결해 저들의 음모를 분쇄하기 위한 전면 투쟁을 선언한다"고 밝혔다.

    앞서 서울중앙지방법원 형사 제12부는 이날 업무방해 혐의를 받는 이 대표와 박준식 자유언론국민연합 사무총장에게 각각 징역 6개월을 선고하고 법정구속했다.

    이들은 지난 2019년 4월 윤석열 대통령(당시 서울중앙지검장) 자택에 찾아가 협박 방송을 한 김상진 전 자유연대 사무총장에 대한 검찰의 압수수색 과정에서 보인 강압적 태도와 절차의 적법성 문제로 항의하다 관련 혐의가 적용됐다.

    애총은 성명에서 "이 판결을 전면 부인하며 절대로 받아들일 수 없음을 분명히 한다"며 "명백한 '표적판결'이며 나아가 우익진영 죽이기의 다분히 의도적인 다른 음모가 있는 '기획판결'로 간주해 얼토당토않은 주먹구구식 판결을 강력 규탄한다"고 비판했다.

    이어 "2019년 7월26일 공소 제기 사건을 지금껏 끌며 괴롭히더니 실형 선고로 법정구속한 판결은 사법 역사상 전무후무한 엉터리 판결"이라며 "누구의 사주나 조종을 받았는지는 알 수 없으나 재판장 자신의 신상은 물론 사법부 치욕의 기록으로 영원히 남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재명, 조국 등 힘 있는 좌파 정치인들에 대해서는 스스로 알아서 기는 사법부가 지난 4월 10일 국회의원 선거에서 좌파 진영이 승리한 것을 기화로 구속 사유에 해당하지도 않는 사안을 억지로 꿰맞췄다"고 주장했다.

    애총은 "간사한 사법부와 비겁한 판사가 우익진영을 말살하려는 불손한 사회전복 세력과 작당한 것이라는 강한 의구심이 든다"면서 "보수 시민단체 대표자들은 긴급회의를 소집해 대책을 수립하겠다"고 전했다.

    이희범 대표는 전 한국논단 편집국장 출신으로, 우파 시민사회인 한국NGO연합을 비롯한 국민노동조합, 자유연대 대표, 공교육살리기국민연합(공국연), 언론테러공동대책위원회 공동대표 등을 맡고 있다.

    이 대표 지난 2014년 전국교직원노동조합 법외노조 사건의 1, 2심 승소를 이끈 장본인으로도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