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북5구역 재정비촉진계획 변경안 가결미아사거리역 6번 출구 이전 및 영훈초중고 일대 통학로 신설
  • ▲ 강북5구역 위치도. ⓒ서울시 제공
    ▲ 강북5구역 위치도. ⓒ서울시 제공
    서울 강북구 미아동 61-79번지 일대에 688가구 주상복합이 들어선다.

    서울시는 제2차 도시재정비위원회에서 '강북5구역 재정비촉진계획 변경(안)'을 가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결정으로 강북5구역에는 용적률 893%, 지하 5층·지상 48층(150m) 3개동, 688가구(공공임대 181, 민간임대 117) 주상복합이 건립된다.

    주상복합은 지하철역을 품은 '역품아'로 거듭난다. 미아사거리역 6번 출구를 사업지 내로 이전해 도봉로 보행공간을 확보하고 단지 내 공공보행통로 등 3개소를 계획해 지하철역 접근성을 대폭 개선하기로 했다.

    영훈초중고 일대 통학로 신설과 함께 지역주민들에게 충분한 개방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1000㎡ 규모의 공개공지를 조성하는 등 지역 내 필요한 시설을 최대한 확보했다.

    노후 저층 주택·상가 밀집지역인 강북5구역은 오는 2025년 건축심의 및 사업시행계획인가를 거쳐 2027년 착공해 2030년 준공을 목표로 사업이 추진될 예정이다.

    강북5구역은 지난 2014년 민간 주도로 정비계획이 수립됐으나 주민 갈등 등의 이유로 사업추진이 지지부진했다.

    시는 2021년 강북5구역을 공공재개발사업으로 선정하고 사전기획 단계부터 주도적으로 참여해 공공재개발 계획(안)을 확정했다.

    한병용 시 주택정책실장은 "공공재개발을 통해 주택공급은 물론 미아사거리역 일대 보행환경 개선과 충분한 개방공간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면서 "앞으로도 양질의 주택공급과 지역주민의 생활 여건 개선을 위해 적극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