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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일 대만 동부에서 발생한 강진에 따른 사망자가 최대 100명에 이를 것이라는 추정이 나왔다.

    경제적 손실은 최소 1000만 달러에서 최대 1억 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4일 미국 지질조사국(USGS)은 이날 이번 지진 관련 사망자와 경제적 손실에 대해 각각 '노란색 경보'로 분류하면서 사망자 추정치가 10∼100명일 가능성을 42%로 가장 높게 봤다.

    USGS는 일부 사망자와 피해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면서 영향은 상대적으로 국지적일 것이라고 추정했다.

    과거 '노란색 경보'는 지역 수준의 대응이 요구됐다고 덧붙였다.

    미국 지질조사국(USGS)은 이날 이번 지진 관련 경제적 손실에 대해 '노란색 경보'로 분류했다.

    경제적 손실 추정치는 1000만∼1억 달러(약 135억∼1350억원)일 가능성을 34%로 가장 높게 봤다.

    1억∼10억 달러(약 1350억∼1조3500억원)일 가능성도 31%로 봤으며, 이 지역의 지진은 쓰나미, 산사태 등 2차적 위험을 야기했다는 설명도 덧붙였다.

    대만 당국은 이번 강진이 1999년 9월 21일 규모 7.6 지진 이후 최대 규모라고 밝혔다. 당시 지진으로 약 2400명이 숨지고 건물 5만채가 파손된 바 있다.

    이날 대만 동부 화롄현 인근에서 발생한 규모 7.4(대만 당국 발표는 규모 7.2)의 강진으로 인한 사망자는 오후 7시 기준 9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