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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만 강진 피해 규모가 시간이 갈수록 늘어나고 있다. 최소 7명이 숨지고 700명 넘는 사람이 다쳤다.

    3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대만 재난 당국은 지금까지 7명이 숨지고 711명이 부상을 입은 것으로 파악됐다.

    지진으로 무너진 건물 수십채엔 시민이 최소 77명 고립돼 있어 인명 피해는 커질 우려가 크다.

    도로 등이 파손되면서 구조 작업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 지진으로 인한 화재도 이어지고 있다.

    대만 소방당국에 따르면, 무너진 건물은 약 100채에 달해 사상자가 더 늘어날 수 있다.

    이날 오전 7시 58분 대만 동부 화롄현 해역에선 규모 7.2 강진이 발생했다.

    이번 지진은 1999년 이래 최악의 강진으로 현지에서는 원자폭탄 32개와 맞먹는 위력이라고 설명했다.

    지진 여파로 타이베이와 가오슝의 지하철 전 노선이 40~60분간 운행이 멈췄다. 고속철도 전 노선도 한때 운행이 중단됐다.

    세계 최대 파운드리 업체인 대만 TSMC는 이날 지진으로 공장이 흔들리자 생산라인 직원들에게 대피령을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