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규백 "경선 불가 … 전략공천만 가능"민주당, 후보 등록 마감 22일까지 공천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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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규백 더불어민주당 전략공천위원장이 22일 아동성범죄자 변호 논란으로 사퇴한 조수진 변호사가 공천됐던 서울 강북을 지역에 대해 전략공천 방침을 밝혔다.안 위원장은 이날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 인터뷰에서 "오늘 등록이 마감이라 어떤 형태든 경선은 불가하다"며 "전략공천만 가능하다"고 말했다.이어 경선에서 진 박용진 의원의 승계 가능성에 대해선 "차점자가 승계하는 경우는 경선에서 거의 없다"며 "후보에 대한 흠결과 하자로 인해서 발생된 요인이기 때문에 제3의 인물이 가는 것이 원칙"이라고 강조했다.안 위원장은 "(박 의원이) 후보군에 포함되기는 어렵지 않겠나"라며 "21대 총선 공천을 놓고 봤을 때 하위 10%, 20%에 포함되거나 혹은 경선 과정에서 탈락한 사람이 특별한 경우가 아니고는 다시 공천 받는 경우는 한 번도 없었다"고 했다.앞서 조 변호사는 박 의원을 꺾고 서울 강북을 후보로 결정됐지만 변호사 시절 다수의 성폭력 피의자를 변호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논란이 되자 22일 후보직 사퇴를 선언했다.조 변호사는 이날 페이스북에 "저는 변호사로서 언제나 의뢰인을 위해 최선을 다했다"며 "국회의원이 되면 똑같은 자세로 오로지 강북구 주민과 국민을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다하려고 했다"고 밝혔다.이어 "그러나 (제 각오가) 국민께서 바라는 눈높이와 달랐던 것 같다"며 "제가 완주한다면 선거 기간에 이 논란은 계속될 것"이라고 덧붙였다.민주당은 후보 등록 마감일인 이날까지 새로운 후보를 공천해야 한다. 서울 강북을은 정봉주 전 의원이 박 의원과 경선에서 승리했지만 막말 논란이 불거지면서 공천이 취소된 지역이다. 박 의원은 '의정평가 활동 하위 10%'에 속해 경선 득표에서 30% 감점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