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에 110억 유로 할당
  • ▲ 유럽연합(EU)기가 바람에 펄럭이는 모습. ⓒ연합뉴스
    ▲ 유럽연합(EU)기가 바람에 펄럭이는 모습. ⓒ연합뉴스
    유럽연합(EU)이 50억 유로(약 7조2000억원) 규모의 우크라이나 군사 지원을 위한 기구 차원의 추가자금 마련에 잠정 합의했다.

    13일(현지시간) 호세프 보렐 EU 외교·안보정책 고위대표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우리는 해냈다. EU 상임대표위원회가 우크라이나 지원 기금에 동의했다”고 밝혔다.

    이어 “또 다른 군사 지원을 향해 앞으로 나아가도록 할 것”이라며 "메시지는 분명하다. 우리는 우크라이나가 승리하기 위해 필요한 모든 것을 지원할 것"이라고 게시했다.

    이날 잠정 합의는 EU 27개국 장관급 회의에서 승인을 거쳐 확정된다.

    EU 27개 회원국은 서로 의견이 달라 수개월 동안 논의 끝에 유럽평화기금(EPF) 개편에 합의했다. 

    프랑스는 이 제도를 유럽 방산업체에서 지원용 무기를 구매하는 데 한정해야 한다고 주장해 왔다. 

    이번 합의로 EPF 기금은 모두 170억 유로(약 24조5100억원)로 확대됐다.

    이 중 우크라이나에는 110억 유로(약 15조8600억원)가 할당됐다. 

    한편, 이날 잠정 합의안의 구체적인 내용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