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노동부·중소벤처기업부 '우수상'오는 14일 통합위 전체회의서 시상식
  • ▲ 김한길 국민통합위원장. ⓒ뉴데일리
    ▲ 김한길 국민통합위원장. ⓒ뉴데일리
    취약계층의 재난 대처 능력을 향상시킨 소방청의 맞춤형 교육 정책이 국민통합위원회(이하 '통합위', 위원장 김한길)가 발굴한 최우수 국민통합정책 사례로 선정됐다.

    국민통합 문화 확산을 위해 지난해 11월부터 '국민통합정책 우수 사례'를 발굴해 온 통합위는 13개 정부중앙부처로부터 총 22건의 사례를 접수해 창의성·난이도·효과성 등의 심사기준에 따라 3단계 심사를 진행했다.

    그 결과 최종 6건을 우수 사례로 선정한 통합위는 오는 14일 통합위 전체회의에서 시상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최우수상은 소방청이 시행한 '재난취약계층 안전 사각지대 해소 사업'에 돌아갔다.

    이 사업은 장애인·노인·이주민·외국인 등의 눈높이에 맞춰 소방안전교육 교재(장애인용, 외국어 등)를 개발하고 맞춤형 교육을 시행해 재난에 취약한 사람들이 스스로 재난에 대처할 수 있는 능력을 향상하는 효과를 거뒀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국내에 거주하는 누구나 안전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해, 재난 사각지대 해소에 기여한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우수상은 고용노동부와 중소벤처기업부가 공동 수상하게 됐다.

    먼저 고용노동부의 '하청근로자 상생협약 체결 사업'은 조선업 원·하청이 자율적으로 상생·연대해 상호 설득과 조율의 과정을 거쳐 해법을 마련하고, 정부는 이행과 실천을 적극 지원하는 새로운 사회적 대화 모델을 구현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중소벤처기업부의 '노란우산공제 솔루션 UP 사업'은 소상공인의 퇴직금 역할을 하는 노란우산공제의 공제금 지급 사유를 자연재난, 사회재난, 질병·부상, 회생·파산까지 확대하고, 중간정산제도를 신설하는 등 소상공인의 안전망 역할 강화로 국민통합에 기여했다는 호평을 받았다.

    장려상은 국민권익위원회·문화체육관광부·여성가족부가 공동 수상하게 됐다.

    국민권익위원회에서 추진한 '결식아동 지원체계 구축 사업'은 국민권익위원회가 직접 지방자치단체의 결식아동지원실태를 조사해 가맹점 정보 오류 등을 개선함으로써 결식아동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줬다는 평가를 받았다.

    문화체육관광부의 '수어 통역 문화 전파 사업'은 청각장애인이 수어통역 서비스를 문자보다 알아보기 쉽도록 수어통역 엠블럼을 제작해 각종 홍보물에 활용되도록 전파함으로써 청각장애인이 수어 통역 서비스를 더욱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게 하고, 민간기업과 협업해 청소기 사용법을 수어로 제공하는 등 장애인 감수성 향상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마지막으로 여성가족부의 '한부모가족 아동양육비 지원 절차 개선 사업'은 미혼부에게 아동양육비를 선지급하고 사후에 증빙하도록 절차를 개선해 미혼부에 대한 차별 완화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김한길 국민통합위원장은 "발굴된 우수 사례가 행정기관과 사회 각계로 전파돼 국민통합 문화가 확산되고, 더 나아가 다양성과 포용성 존중으로 국민 모두가 행복한 사회로 동행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