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승아·김준환 등 민주 영입 인재도 포함민주당 "송영길의 소나무당 참여 여지없다"
  • ▲ 김성환 더불어민주당 전략공관위원이 1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22대 총선 비례후보 추천 선발 결과 브리핑을 하고 있다. ⓒ뉴시스
    ▲ 김성환 더불어민주당 전략공관위원이 1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22대 총선 비례후보 추천 선발 결과 브리핑을 하고 있다. ⓒ뉴시스
    더불어민주당이 12일 야권 연합 비례 위성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에 추천할 비례대표 후보 20명을 발표했다. 

    민주당이 추천한 20명 중 1그룹에 속한 10명은 당선 유력권인 비례 순번 20번 안에, 2그룹에 속한 10명은 21~30번에 배치된다.

    1그룹 여성 후보는 백승아 더불어민주연합 공동대표, 오세희 전 소상공인연합회 회장, 강유정 강남대 교수, 임미애 민주당 경북도당위원장, 고재순 전 노무현재단 사무총장 등이다. 

    남성 후보는 위성락 전 주러시아대사관 대사, 임광현 전 국세청 차장, 박홍배 한국노총 금융노조위원장, 정을호 전 민주당 총무국장, 김준환 전 국정원 차장이 등이 뽑혔다. 

    2그룹 여성 후보는 곽은미 민주당 국제국 국장, 백혜숙 에코십일 대표이사, 전예현 우석대 대학원 객원교수, 허소영 전 강원도의원, 강경윤 민주당 여성국장 등은 후순위에 배치된다. 

    남성 후보 조원희 민주당 경북도당 농어민위원장, 코미디언 서승만씨, 서재헌 대구시당 청년위원장, 최영승 전 대한법무사협회장, 송창욱 전 청와대 제도개혁비서관 등도 후순위 그룹에 속한다.

    더불어민주연합은 비례대표 후보로 총 30명을 낼 예정이다. 당선 유력권인 20번 안에는 민주당 1그룹 후보 10명과 새진보연합·진보당 후보 각각 3명, 시민사회 대표인 연합정치시민사회 가 낸 4명이 포함된다. 비례 순번은 이들 후보가 번갈아 배치되는 식이다. 

    앞서 '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사건 관여 혐의로 구속 수감 중인 송영길 소나무당 대표는 더불어민주연합 합류할 계획이었으나 불발됐다.

    황태연 소나무당 대표 권한대행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소나무당을 창당한 다음 날인 지난 7일 협상을 제안했는데, 오늘까지 공식 대답이 없다"며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송영길을 버린 것 같다"고 말했다.

    김성환 민주당 전략공관위원은 이날 당 비례대표 후보 명단을 밝힌 뒤 소나무당과의 협상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소나무당이 참여할 여지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