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4일 한미 정례연합훈련 자유의 방패(FS) 실시리벳조인트·글로벌호크 출격…대북감시경계강화
  • ▲ 한미 연합훈련인 ‘자유의 방패(FS·프리덤실드)’ 연습이 시작된 4일 경기도 평택시 캠프 험프리스에서 아파치 헬기가 이륙하고 있다. 한미 군 당국은 오는 14일까지 지휘소 훈련(CPX)을 비롯해 북한 순항미사일 탐지·타격과 연합공중강습훈련, 공대지폭격훈련 등 실기동 훈련을 한반도 전역에서 실시한다. ⓒ뉴시스
    ▲ 한미 연합훈련인 ‘자유의 방패(FS·프리덤실드)’ 연습이 시작된 4일 경기도 평택시 캠프 험프리스에서 아파치 헬기가 이륙하고 있다. 한미 군 당국은 오는 14일까지 지휘소 훈련(CPX)을 비롯해 북한 순항미사일 탐지·타격과 연합공중강습훈련, 공대지폭격훈련 등 실기동 훈련을 한반도 전역에서 실시한다. ⓒ뉴시스
    한미 군 당국이 연합방위태세 확립을 위해 4일 정례 연합 훈련인 '자유의 방패'(FS:Freedom Shield) 연습을 시작했다.

    한미는 오는 14일까지 11일간 △지휘소 훈련 △북한 순항미사일 탐지 및 타격 훈련 △연합공중강습훈련 △연합전술실사격훈련, 연합공대공사격, 공대지폭격훈련, 쌍매훈련(대대급 연합공중훈련) 등 실기동 훈련을 한다.

    참가 병력 규모는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이지만, 야외기동훈련 실시 횟수는 지난해 3∼4월 23회에서 올해 3월 48회를 실시하는 등 두 배 이상으로 늘었다.

    이번 연습은 변화하는 위협과 안보 상황을 반영한 연습 시나리오를 기반으로 지·해·공·사이버·우주자산 등을 활용한 다영역 작전과 북핵 위협 무력화 등에 중점을 뒀다.

    이성준 합참 공보실장은 지난달 28일 합참·연합사 공동브리핑에서 "한미가 지금 발전시키고 있는 북핵 위협 대응작전 개념을 적용해 북한의 핵 사용을 억제, 방지하는 훈련을 실시할 예정"이라며 "북한이 핵을 사용하는 시나리오는 8월 UFS 연습과 2024년 범정부 TTS(도상훈련), 군사·국방 TTX(확장억제운용수단연습) 등에서 논의되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번 연습에는 호주, 캐나다, 프랑스, 영국 등 12개 유엔군사령부 회원국도 참여하며, 중립국감독위원회는 정전협정에 의거해 연습 수행을 확인한다.

    한미는 북한의 도발 가능성에 대비하기 위해 연습 첫날부터 미군 RC-135V(리벳 조인트) 정찰기, 우리 공군 고고도 무인정찰기 글로벌호크(RQ-4) 등을 출격시켜 감시경계태세를 강화했다.

    RC-135V는 수백㎞ 밖에서 미사일 발사 준비 신호를 포착할 수 있으며, RQ-4는 20㎞ 상공에서  지상 0.3m 크기의 물체까지 식별할 수 있다.
  • ▲ 최성혁(중장) 해군작전사령관(제일 왼쪽)이 4일 해군작전사령부 작전지휘소 내에 위치한 연합해양작전본부에서 연합해양구성군사령부 '자유의 방패(FS)' 연습을 지휘하고 있다. ⓒ해군 제공
    ▲ 최성혁(중장) 해군작전사령관(제일 왼쪽)이 4일 해군작전사령부 작전지휘소 내에 위치한 연합해양작전본부에서 연합해양구성군사령부 '자유의 방패(FS)' 연습을 지휘하고 있다. ⓒ해군 제공
    한편, 해군은 FS 연습 첫날인 이날 최성혁(중장) 해군작전사령관이 해군작전사령부 작전지휘소 내에 위치한 연합해양구성군사령부 FS연습을 지휘하는 모습을 공개하며 "해군작전사령부는 연습 기간 한미 해군간 야외기동훈련을 비롯한 강도 높은 훈련을 통해 한미 해군의 상호운용성과 연합방위태세를 강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 전반기 한미 연합연습 '자유의 방패'(FS)' 첫날인 4일, 경기도 평택 공군 오산기지 한국항공우주작전본부에서 연합공군구성군사령부 한미 지휘관·참모들이 공조회의 및 상황보고를 하고 있다. ⓒ공군 제공
    ▲ 전반기 한미 연합연습 '자유의 방패'(FS)' 첫날인 4일, 경기도 평택 공군 오산기지 한국항공우주작전본부에서 연합공군구성군사령부 한미 지휘관·참모들이 공조회의 및 상황보고를 하고 있다. ⓒ공군 제공
    공군도 이날 연합공군구성군사령부(CACC) 한미 지휘관·참모들이 경기도 평택 공군 오산기지 한국항공우주작전본부(KAOC·Korea Air and space Operations Center)에서 FS연습 공조회의와 상황보고를 하는 사진을 공개했다. 공군은 이번 연습기간에 쌍매훈련, 기지방호 및 대테러종합훈련, 화생방방어 및 재난통제훈련, 활주로 피해복구훈련 등 다양한 유형의 실전적인 야외기동훈련을 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