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성북갑, 경기 오산에 김남근·차지호 공천김남근·차지호 모두 野 영입인재'친문' 홍영표 컷오프… 영입인사 박선원 유력
  • ▲ 더불어민주당 인재위원장인 이재명 대표가 2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10호 인재영입식에서 김남근 변호사에게 당 점퍼를 입혀주고 있다. ⓒ뉴시스
    ▲ 더불어민주당 인재위원장인 이재명 대표가 2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10호 인재영입식에서 김남근 변호사에게 당 점퍼를 입혀주고 있다. ⓒ뉴시스
    더불어민주당이 서울 성북을에 김남근 변호사를, 경기 오산에는 차지호 카이스트 교수를 전략공천하기로 했다. 모두 영입 인사로 민주당 인재영입위원장은 이재명 대표다. 

    안규백 민주당 전략공천관리위원장은 28일 민주당사에서 전략공관위 회의를 마치고 "전날 회의를 통해서 8개 선거구를 전략선거구로 지정하고, 2개 선거구 후보를 추천했으며, 4개 선거구를 경선으로 제안하는 안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비명(비이재명)계인 기동민 의원(서울 성북을)과 안민석 의원(오산)은 모두 공천에서 배제됐다. 

    김 변호사는 민주당 인재영입 10호다. 이 대표가 경기도지사 시절 공직선거법 위반 등 재판을 받을 당시 '이재명 지키기 범국민대책위원회'에 이름을 올렸다. 

    김 변호사는 이 대표의 대표 정책인 기본 시리즈 홍보에도 나서기도 했다. 이 대표는 지난 1월 김 변호사를 영입하며 "평소에 자주 보던 김 변호사, 진심으로 환영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안 의원에게 고배를 마시게 한 차 교수는 인재영입 25호다. 지난 대선 때부터 이재명 캠프에서 활동했다. 차 교수는 2022년 대선 당시 이 대표의 대리인으로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이 대표의 대선 후보 등록을 했다. 지난 6월 친명 일색이라던 민주당 혁신위원회 혁신위원 명단에도 이름을 올렸다.

    인천 부평을에서는 박선원 전 국정원 차장과 비례대표 이동주 의원이 맞붙는다. 박 전 차장도 민주당 인재영입 5호다. 천안함 폭침 당시 '천안함 선체 결함설' 등을 주장했던 운동권 출신 인사다. 친문(친문재인) 좌장으로 불리는 홍영표 의원(4선)은 컷오프 됐다. 

    변재일 의원(5선)의 지역구인 청주-청원은 후보가 정해지지 않은 상태이지만 민주당 인재영입 15호인 신용한 전 서원대 교수가 유력한 대체자로 거론된다.

    용인갑에서는 권인숙 의원과 이우일·이상식 예비후보 등 3인이 경쟁한다. 청주-서원에서는 이장섭 의원과 이광희 예비후보 2인 경선이 진행된다.

    또 민주당은 총선 불출마를 선언한 소병철 의원 지역구인 순천-광양-구례-곡성갑과, 공천 갈등으로 탈당한 설훈 의원 지역구인 부천을 2곳을 전략선거구로 지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