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확장억제 실행력과 경제안보 강화"
  • ▲ 조태열 외교부 장관이 21~22일(현지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개최되는 주요 20개국(G20) 외교장관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20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출국하는 모습. ⓒ외교부 제공, 연합뉴스 사진
    ▲ 조태열 외교부 장관이 21~22일(현지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개최되는 주요 20개국(G20) 외교장관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20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출국하는 모습. ⓒ외교부 제공, 연합뉴스 사진
    조태열 외교부 장관이 미국 워싱턴DC를 방문해 오는 28일 안토니 블링컨 국무장관과 한미 외교장관 회담을 개최한다.

    임수석 외교부 대변인은 22일 정례 브리핑을 통해 "조 장관은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주요 20개국(G20) 외교장관회의 참석 이후에 미국을 방문해 28일 취임 후 첫 번째 한미 외교장관회담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한미 외교장관은 이번 회담에서 지난해 한미동맹 70주년의 성과를 평가하고 양국 간 합의사항의 이행 현황을 점검해 나갈 예정이다. 아울러 한미 확장억제 실행력 강화 등 굳건한 한미동맹을 재확인하고, 경제안보를 비롯한 한미 글로벌 포괄 전략동맹의 강화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할 계획이다.

    외교부 당국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조 장관은 방미 기간 행정부, 의회, 학계 인사들을 만나는 계기에 한미 경제안보, 핵심신흥기술, 에너지 분야 등에 대한 실질적인 협력증진방안도 말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우리 기업의 핵심 사안인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반도체과학법의 불확실성을 해소하고, 미국 내 투자에 상응하는 세액공제와 보조금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미 행정부가 관심 가져줄 것을 당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조 장관은 미국 방문 기간 중 의회와 학계 주요 인사들을 면담하고서 한미동맹 발전에 대한 미국 조야의 초당적인 지지와 협조를 당부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