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승희, 1억여원 빌리고 연락두절…검찰 조사 예정피해자 "대부업체서 대출받아 빌려줘…신용불량 전락"
  • ▲ 먼데이키즈 출신 한승희씨. ⓒ사진=한승희 SNS 갈무리
    ▲ 먼데이키즈 출신 한승희씨. ⓒ사진=한승희 SNS 갈무리
    먼데이키즈 출신 한승희씨가 지인에게 1억여원을 빌리고 갚지 않은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게 됐다.

    20일 경찰에 따르면 경기 안산상록경찰서는 한승희를 사기 혐의로 입건해 조사를 마친 뒤 지난 15일 기소의견으로 수원지검 안산지청에 송치했다.

    고소장에 따르면 보컬 그룹 출신으로 현재도 가수 활동을 하고 있는 한씨는 지난 2022년 6∼9월 헬스트레이너 A씨에게 접근해 연예기획사 전속 트레이너로 스카우트하겠다며 투자금 명목으로 1억 원을 요구했다. 

    이에 A씨는 대부 업체를 통해 빌린 5000만 원과 시중 은행에서 대출 받은 4000만 원, 만기 적금 600만 원 등 총 9600만 원을 한씨에게 빌려줬다.

    하지만 한씨는 지난해 9월부터 돈을 제때 갚지 못했고 A씨는 대부업체에서 법적조치 신청 예정통보서가 날아오자 결국 직접 이자 비용을 해결하기도 했다. 원금에 더해 갚지 않은 이자까지 붙으면서 A씨가 진 빚은 1억816만 원에 이른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A씨는 같은해 11월 한씨를 사기 혐의로 고소했다. A씨는 "이자를 제때 못 내면서 신용점수는 200점대로 떨어졌고 카드한도도 모두 없어졌다. 더 많은 사람들이 피해 입지 않도록 고소를 진행하게 됐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