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수공천 서울 19곳, 광주 5곳, 제주 1곳현역의원 최재형·조정훈·전주혜 등 경선행
  • 국민의힘이 공천 심사 면접을 진행한 서울(19곳)·제주(1곳)·광주(5곳)의 단수 추천 지역과 후보자를 발표했다.

    단일후보였던 나경원 전 의원(서울 동작을), 김재섭 전 도봉갑 당협위원장(서울 도봉갑) 등 9명과 권영세 전 통일부장관, 배현진 의원, 김병민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 등 25명이 경선 없이 공천 받을 전망이다.

    정영환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은 14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진행한 브리핑에서 "공천 신청자의 유형별 평가 기준을 보면 국회의원 당협위원장의 경우 경쟁력 40%, 도덕성 15%, 당 기여도 15%, 당무감사 20%, 면접 10%"라며 "비당협위원장의 경우 경쟁력 40%, 도덕성 15%, 당 및 사회 기여도 35%, 면접 10%, 여론조사 등을 합산해서 평가했다. 이를 토대로 25명의 단수 후보자를 의결했다"고 밝혔다.

    단수 추천은 해당 지역구에 공천 신청자가 한 명 뿐이거나, 공천 신청자 중 한 명의 경쟁력이 월등한 경우, 공천 신청자 중 한 명을 제외한 모든 신청자가 부적격자일 경우 해당된다.

    이에 따라 서울 용산(권영세)·광진갑(김병민)·광진을(오신환)·동대문을(김경진)·강북갑(전상범)·도봉갑(김재섭)·도봉을(김선동)·서대문갑(이용호)·강서갑(구상찬)·강서병(김일호)·구로갑(호준석)·구로을(태영호)·동작갑(장진영)·동작을(나경원)·관악갑(유종필)·서초갑(조은희)·송파갑(박정훈)·송파을(배현진)·강동을(이재영), 광주 동-남갑(강현구)·동-남을(박은식)·서갑(하헌식)·광산갑(김정현)·광산을(안태욱), 제주 제주을(김승욱) 등의 지역이 단수 추천 대상 명단에 올랐다.

    윤석열 대통령의 '40년 지기'인 석동현 전 검사장과 현 정부에서 방송통신위원회 부위원장을 지낸 안형환 전 의원은 서울 송파갑에 공천을 신청했지만 컷오프 됐다. 

    이와 관련, 정 위원장은 "지표라든가 그런 것들이 안 됐기 때문에 시스템공천을 통해 (송파갑에) 박정훈 후보를 공천한 것"이라며 "이기는 것으로 가야 한다"고 설명했다.

    '양지' 논란이 일었던 서울 강남을 지역은 단수 추천 대상에서 제외됐다. 현역의원이 공천을 신청한 지역 중에서는 서울 종로(최재형)·양천갑(조수진)·서초을(박성중)·강남병(유경준)·강동갑(전주혜) 등이 단수 추천 지역에서 제외돼 경선을 치르게 됐다.

    조정훈 의원이 공천을 신청한 마포갑 지역도 단수 공천 지역에서 제외돼 신지호 전 의원과 경선을 치를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 영입인재 중에서는 호준석 전 YTN 앵커, 박은식 비대위원이 각각 서울 구로갑과 광주 동-남을 공천이 확정돼 공천장을 쥐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