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증 끝나…애초 임명할 때부터 많은 우려"
  • ▲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뉴시스
    ▲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뉴시스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이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에서 4강 진출에 실패한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위르겐 클리스만 감독을 경질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권 의원은 11일 페이스북에 "이미 많은 전문가가 지적했듯이 클린스만 감독은 아시안컵에서 졸전을 거듭하며 감독으로서 무척 아쉬웠다"며 "오죽하면 '무색무취의 전술'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겠나"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경기의 승패만이 문제가 아니다. 애초 국가대표팀 감독으로 임명할 때부터 많은 우려가 있었다"며 "여러 팀에서 감독으로 혹평 받아왔는데 과연 국가대표팀을 맡을 만한 그릇인지 의문이 있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번 아시안컵은 이러한 우려를 현실로 만들었다'"며 "계약서에 명시된 '한국 상주 조건'이 무색할 정도로 원격지휘와 잦은 외유도 비판을 받아왔다"고 덧붙였다.

    권 의원은 "작년 8월 클린스만 감독은 '국제적 경향을 파악하고 상대도 분석'한다고 변명했지만 그토록 열심히 일한 결과가 이런 수준이라면 오히려 감독으로서 능력을 더욱 의심받을 뿐"이라며 "지금 국민적 비판은 승패에 국한된 것이 아닌 자질에 대한 의구심이다. 안일한 태도에 대한 질타이며 대한축구협회가 응답할 차례"라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