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금행사에 전현직 대통령 3인 모여 토론회 진행 예상
  • ▲ 버락 오바마(좌), 빌 클린턴(우) 미국 전 대통령. ⓒ연합뉴스
    ▲ 버락 오바마(좌), 빌 클린턴(우) 미국 전 대통령. ⓒ연합뉴스
    버락 오바마와 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이 조 바이든 대통령의 재선을 위한 지원사격에 본격 나선다.

    7일(현지시간) NBC방송은 이 사안을 잘 아는 소식통 4명을 인용해 “내달 28일 민주당의 전·현직 대통령 세 명이 블록버스터급 모금행사를 개최하며 장소는 뉴욕시로 좁혀지고 있다”고 전했다.

    버락 오바마와 빌 클린턴 모두 민주당 소속 전직 대통령이다. 

    소식통 중 한 명이 전한 바에 따르면 이번 모금 행사에서 토론회가 열릴 예정이다.

    전날 오바마 전 대통령은 자신의 엑스(옛 트위터)에 "나는 3월 28일 조 바이든 대통령을 지지하기 위해 뉴욕에 있을 것"이라며 "같이 갈 사람. 참여 기회를 놓치지 마세요"라는 글과 함께 참여 신청 링크를 게재했다.

    해당 링크에는 전·현직 대통령 세 명의 사진과 함께 '세 명의 대통령을 만날 당신의 역사적 기회'라고 적혀있다.

    클린턴 전 대통령도 엑스에 "나도 끼워달라. 또 누가 참석할 예정인가요"라고 했다.

    모금 행사 장소로 고려되는 곳은 라디오 시티 뮤직홀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 곳은 6000여명이 수용 가능해 최소 수천 명의 지지자를 모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바이든 캠프 대변인은 “이 행사에 대해 장소 등 세부 사항은 확정되지 않은 상태”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