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북한의 극초음속 고체연료 IRBM 시험발사 모습. ⓒ연합뉴스
    ▲ 북한의 극초음속 고체연료 IRBM 시험발사 모습. ⓒ연합뉴스
    북한이 지난해 핵무기를 추가로 개발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7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이 검토한 미발표된 유엔 보고서에 따르면, 유엔 감시단은 북한이 핵무기 프로그램 개발을 위해 30억 달러(약 4조 원)를 벌어들인 것으로 의심되는 수십 건의 사이버  공격을 조사하고 있다.

    유엔 감시단은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은 안보리 제재를 계속 무시했다"며 북한의 공식 명칭을 사용해 안보리 위원회에 보고했다.

    감시단은 보고에서 "북한은 2017년에 마지막으로 알려진 핵실험이 있었지만 핵무기를 더욱 개발하고 핵분열성 물질을 생산했다"고 지적했다. 

    감시단은 이어 “북한이 탄도미사일을 계속 발사했고, 위성을 궤도에 올렸으며, 핵무기에 전술핵공격잠수함을 추가했다”고 덧붙였다.

    외교 관계자들에 따르면, 유엔 보고서는 이달 말 또는 다음달 초 공개될 예정이다.

    이에 앞서 미국정부는 최근 북한과 러시아 간 군사협력 강화 태세로 인한 북한의 대량살상무기(WMD) 확산이 우려된다는 내용의 보고서를 발표했다.

    미국 재무부가 발표한 '2024년 국가 위험평가보고서'에 따르면, 북한과 연결된 네트워크가 가상자산 서비스 제공업체를 해킹하면서도 각종 사기 정보로 기술인력을 파견하는 등 디지털경제를 점점 더욱 악용하고 있다.

    북한이 포함된 자금 지원 네트워크가 대량살상무기(WMD) 확산 자금 조달을 위한 국가 및 민간 금융 시스템 해킹 시도를 파악했다는 설명이다.

    보고서는 "북한은 WMD 자금을 위해 각종 악성 사이버 활동을 지속하고, 관련 노동자 파견을 계속하고 있다"며 "가상자산거래소(VASP) 해킹과 소규모 랜섬웨어 공격도 포함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