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안내사 145명 31일부터 서울 주요 지하철역 등에서 근무
  • ▲ 서울시는 30일 오전 10시 서울시청 8층 다목적홀에서 '제4기 디지털 안내사' 145명을 위촉하고 발대식을 개최했다. ⓒ서울시 제공
    ▲ 서울시는 30일 오전 10시 서울시청 8층 다목적홀에서 '제4기 디지털 안내사' 145명을 위촉하고 발대식을 개최했다. ⓒ서울시 제공
    노인과 장애인 등 '디지털 약자'를 돕는 안내요원 145명이 오는 31일부터 서울 주요 지하철역과 대형마트, 공원 등에 배치된다.

    서울시는 30일 오전 10시 서울시청 8층 다목적홀에서 '제4기 디지털 안내사' 145명을 위촉하고 발대식을 개최했다. 발대식에는 강철원 서울시 정무부시장이 참석해 디지털 안내사들에게 신분증 목걸이를 직접 걸어줬다.

    145명의 안내사들은 31일부터 2인 1조로 평일 오전 9시30분~오후 4시30분 주요 지하철역과 대형마트, 공원 등 어르신이 많이 찾는 300여 곳을 거점으로 순회하며 근무한다. 이들은 오는 6월 말까지 무인단말기(키오스크),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기차표 예매, 길 찾기, 택시 호출 등에 어려움을 겪는 시민들을 돕는 역할을 한다.

    현장에서 도움이 필요한 시민은 '주황색 조끼'를 입은 디지털 안내사를 찾으면 된다. 지난 2022년 하반기 처음 시작한 이후 지난해 말까지 활동한 400명의 디지털 안내사는 총 27만명에게 도움을 건넸으며, 서비스 이용자 98.6%가 만족한 것으로 조사됐다.

    3기로 활동했던 임경희 안내사는 "막상 현장에 나가보니 디지털 안내사를 알고 계신 분이 많아 놀랐고, 직접 다가와 도움을 요청해 주셔서 더욱 뿌듯했다"며 "매일 시민을 대면하는 내가 디지털 안내사의 얼굴이라고 생각하고 더 큰 사명감을 가지고 열심히 근무했다"고 소회를 밝혔다. 

    강철원 시 정무부시장은 "디지털화로 인해 새롭게 등장한 약자를 돕기 위해 시작된 디지털 안내사 사업이 어느덧 4기를 맞았다"며 "'디지털 약자와 동행하는 서울'을 실현하게 해주신 여러분께 감사드리며, 디지털 안내사 덕분에 서울시민 모두가 디지털 기기를 자신 있게 이용하게 되는 날이 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