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나무카드(아동급식카드) 일일 한도액 2만7000원으로 상향
  • ▲ 서울특별시청. ⓒ뉴데일리DB
    ▲ 서울특별시청. ⓒ뉴데일리DB
    서울시 결식우려아동을 위한 급식 단가가 9000원으로 인상된다.

    29일 시에 따르면, 다음달 1일부터 결식우려아동 급식 단가를 8000원에서 9000원으로 인상한다. 서울지역의 상대적으로 높은 외식 물가로 인해 기존 급식 단가로는 아동이 양질의 식사를 하기 부족하다는 점을 고려했다.

    결식우려아동 지원사업은 저소득 가정의 아이들에게 급식을 지원해주는 사업이다. 서울시‧자치구‧서울시교육청이 공동으로 재원을 마련해 지원한다. 지역 내 결식우려아동 약 2만7000명이 혜택을 볼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시는 아동급식카드, 지역아동센터, 도시락 배달 등을 통해 급식을 지원 중이다. 인상된 급식 단가는 해당 급식 지원 방식에 모두 적용돼 더욱 질 높은 급식으로 이어져 결식우려아동의 식비 부담을 조금이나마 덜어줄 수 있을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

    아동 급식 단가가 9000원으로 인상되면서 꿈나무카드(아동급식카드) 일일 한도액 역시 2만4000원에서 2만7000원으로 상향조정될 예정이다. 현재 서울지역 꿈나무카드 가맹 음식점은 한식·양식·중식·일식·일반대중음식·편의점·패스트푸드·제과점 등 10만여 곳이다.

    김선순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결식우려아동 급식 단가 인상으로 성장기 아이들이 더욱 영양가 있는 한 끼 식사를 통해 건강하게 성장하기를 바란다"며 "결식우려아동들의 행복하고 건강한 성장을 위한 지원에 부족함이 없도록 계속해서 관심과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