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티 공격 규탄…이를 끝낼 것 요구"
  • ▲ ▲영국 국방부가 제공한 사진에 22일 키프로스 내 영국 영토 아크로티리 기지에서 영국 공군 전투기 '타이푼 FGR4'가 예멘 내 후티 군사 목표물을 공습하기 위해 이륙하고 있다. ⓒAP/뉴시스
    ▲ ▲영국 국방부가 제공한 사진에 22일 키프로스 내 영국 영토 아크로티리 기지에서 영국 공군 전투기 '타이푼 FGR4'가 예멘 내 후티 군사 목표물을 공습하기 위해 이륙하고 있다. ⓒAP/뉴시스
    전 세계 24개국에서 예멘 후티 반군에 대한 미군과 영국군의 추가 공습을 지지하는 공동성명을 제출했다. 여기에는 한국도 포함돼 있다.

    23일(현지시간) 미국 백악관과 영국 총리실은 24개국이 전날 양국이 단행한 후티 반군에 대한 추가 공습을 지지하고 후티에 홍해에서 상선 공격을 중단할 것을 요구하는 공동성명을 냈다고 밝혔다.

    이들 국가는 성명에서 "홍해와 주변 수로를 항행하는 선박에 대한 후티의 불법적이고 무분별한 공격이 계속된 데 대응해 미국과 영국 군이 호주와 바레인, 캐나다, 네덜란드의 지원 하에 8개 표적에 추가 공격을 가했다"며 말했다.

    이번 공습과 관련해 "확전을 피하면서도 세계 무역과 전 세계 무고한 선원에 대한 공격을 이어가는 후티의 능력을 저해하기 위해 계획됐다"며 공습을 지지했다.

    또 "후티의 공격을 규탄하고 이를 끝낼 것을 요구한다”며 “이런 공격을 수행하는 무기를 후티에 공급하는 이들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안과 국제법을 위반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공동성명을 제출한 24개국에는 미국과 영국을 비롯해 한국, 독일, 이탈리아, 네덜란드, 폴란드, 캐나다, 뉴질랜드, 호주, 알바니아, 바레인, 크로아티아, 체코, 덴마크, 헝가리, 케냐, 라트비아, 리투아니아, 몬테네그로, 북마케도니아, 루마니아, 에스토니아, 기니비사우 등이 포함돼 있다.

    앞서 미국과 영국은 지난 12일 후티 근거지에 처음 공습했으며, 이에 한국 등 10개국이 이를 지지하는 공동성명에 이름을 올린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