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윤 "윤석열사단은 전두환의 하나회에 비견될 정도" 발언
  • 대검찰청이 이성윤(사법연수원 23기) 법무연수원 연구위원 중징계를 청구했다.

    이 연구위원은 조국 전 법무부장관이 주최하고 최강욱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진행한 행사에 참석해 부적절한 발언을 했다는 의혹으로 감찰을 받았다.

    법조계에 따르면, 대검은 언론 공지를 내고 도서 출간 기념행사 등에서 검찰 업무의 공정성을 훼손하는 발언을 하고 외부 인사와 부적절한 교류를 한 이 연구위원에게 지난 4일 법무부에 중징계를 청구했다고 17일 밝혔다.

    검찰 업무의 공정성을 훼손하는 발언을 하고 외부 인사와 부적절한 교류를 해 검사윤리강령을 위반했다는 것이 징계 청구 사유의 골자다.

    이 연구위원은 지난해 9월 조 전 장관의 신간 <디케의 눈물> 출판기념회에 참석해 "조 전 장관께서 수사와 재판을 받으시고 엄청난 고초를 겪으시는 것을 그저 바라만 봐야 했다"며 "윤석열사단은 전두환의 하나회에 비견될 정도"라는 등의 발언을 했다.

    문재인정부에서 법무부 검찰국장과 서울중앙지검장 등을 지낸 이 연구위원은 최근 법무부에 사의를 표명하고 4·10총선 출마를 시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