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럽 올해 첫 조사…尹 긍정평가 33%, 부정평가 59%긍정평가 이유로 외교, 경제·민생, 국방·안보 꼽혀
  • ▲ 윤석열 대통령.ⓒ대통령실 제공
    ▲ 윤석열 대통령.ⓒ대통령실 제공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33%라는 여론조사가 12일 나왔다. 4월 총선 방향에서는 정권견제론이 정부지원론을 크게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갤럽이 지난 9~11일 전국 성인남녀 1002명에게 윤 대통령의 직무 수행 평가를 물은 결과, 긍정 평가는 33%, 부정 평가는 59%로 집계됐다.

    '어느 쪽도 아니다'라는 응답은 3%, '모름·응답거절'은 5%였다.

    마지막 조사였던 지난해 12월 2주차 조사보다 긍정 평가는 2%p 올랐고, 부정 평가는 3%p 떨어졌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에서 윤 대통령을 긍정 평가한 비율은 33%, 부정 평가한 비율은 57%였다. 인천·경기에서는 긍정 31%, 부정 평가가 63%에 달했다.

    호남에서는 '잘하고 있다'는 비율이 8%에 그쳤고,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83%로 나타났다.

    여당의 지역적 기반으로 불리는 대구·경북에서 긍정 평가는 50%, 부정평가는 40%로 집계됐다. 부산·울산·경남에서는 긍정적인 답변이 41%, 부정적인 답변이 53%를 보여 다른 지역보다 상대적으로 높은 긍정 평가를 보였다.

    연령별로는 70대 이상에서 윤 대통령이 '잘하고 있다'는 응답(65%)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반면 20대에서는 긍정 평가가 19%에 그치며 가장 낮은 모습을 보였다.

    윤 대통령을 긍정 평가한 이유로는 외교(23%), 경제·민생(6%), 전반적으로 잘한다(6%), 국방·안보(5%) 등이 꼽혔다.

    반면 부정 평가 이유는 경제·민생·물가(16%), 거부권 행사(10%), 외교(7%), 소통 미흡(7%) 순으로 나타났다.

    정당지지도를 묻는 조사에서는 국민의힘이 36%, 더불어민주당이 34%를 기록했다. 정의당은 3%, 기타 3%, 무당층은 25%였다.

    4월에 열릴 22대 총선에서는 정권심판론(51%)이 정부지원론(35%)에 오차범위 밖에서 앞섰다. 모름·응답거절은 14%다.

    이번 조사는 이동통신 3사 제공 무선전화 가상번호 무작위 추출 후 전화조사원 인터뷰(CATI)를 통해 조사됐다. 전체 응답률은 14.3%,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