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이후 6년 만에… 승조원 6000여 명에 F-35C '라이트닝Ⅱ' 등 항공기 90여 대 탑재
  • ▲ 미국 해군 제1항모강습단 항공모함 칼빈슨함(CVN)이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응해 한미 연합방위태세를 강화하기 위해 11월 21일 부산작전기지에 정박해 있다. ⓒ해군
    ▲ 미국 해군 제1항모강습단 항공모함 칼빈슨함(CVN)이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응해 한미 연합방위태세를 강화하기 위해 11월 21일 부산작전기지에 정박해 있다. ⓒ해군
    미국 해군 제1항모강습단의 항공모함 칼빈슨함(CVN)이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응한 한미 연합방위태세를 강화하기 위해 21일 부산작전기지에 입항했다.

    니미츠급 원자력 추진 항공모함인 칼빈슨함은 길이 333m, 폭 76.4m, 배수량은 10만1300t이다. 승조원 6000여 명이 탑승하며, F-35C '라이트닝Ⅱ' 5세대 스텔스 전투기 등 항공기 90여 대를 갖춰 '떠다니는 군사기지'로 불린다.

    미국의 핵항모가 우리나라를 방문한 것은 지난 10월12일 로널드레이건함 이후 약 한 달 만이다. 칼빈슨함은 2017년 이후 6년 만에 우리나라를 다시 찾았다. 

    군 당국은 이번 미 제1항모강습단의 방한은 한미 핵협의그룹(NCG) 회의와 제55차 한미안보협의회의(SCM) 등을 통해 한미가 합의한 '미국 전략자산의 정례적 가시성 증진'과 한미가 함께하는 확장억제' 공약을 행동화한다는 차원에서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한미 해군은 미 제1항모강습단 정박 기간 양국 해군 간 우호 증진을 위한 함정 상호 방문, 유엔기념공원 참배 등 다양한 교류협력 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다.

    김지훈(준장) 해군작전사령부 해양작전본부장은 "이번 미국 제1항모강습단 방한은 고도화되는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응해 한미동맹의 굳건한 연합방위태세와 단호한 대응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라며 "양국의 해군 간 긴밀한 협력을 통해 지금 당장 싸워도 이길 수 있는 능력과 태세를 갖춰 나가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