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의 전령사 '호두까기 인형' 2023 버전불가리아 최초 사립 발레단의 '클래식 발레' 진수
  • 발레 선진국 불가리아를 대표하는 '소피아 발레단(Sofia City Ballet)'이 오는 12월 22일(오후 7시 30분)과 23일(오후 2·7시) 세 차례 부산 벡스코 오디토리움에서 '호두까기 인형(The Nutcracker)' 내한 공연을 펼친다. 소피아 발레단이 우리나라에서 공연을 하는 건, 2014년 세종문화회관 공연 이후 이번이 두 번째다.

    '호두까기 인형'은 거장 차이코프스키의 3대 고전 발레 명작 중 하나로, 1892년 러부르크 마린스키 극장에서 초연된 이후 130년 동안 크리스마스 시즌 베스트 셀러 공연 브랜드로 자리 잡고 있다.

    2009년 창단된 '소피아 발레단'은 △소피아 국립 무용 예술학교 △모스크바 발레 아카데미 △국립 소피아 국립 오페라 발레단 △루제 국립 오페라 발레단 △노르웨이 국립 오페라 발레단 출신의 재능 있는 무용수들로 구성된 세계 정상급 발레단이다.

    2015년에는 이탈리아 밀라노 세계 박람회에서 아랍에미리트 뮤지컬 '이븐 바투타(Ibn Battuta)'를 공연하는 등 스위스·미국·러시아·프랑스·불가리아 등에서 창의적이고 세련된 무대로 인기를 얻고 있다.

    이번 부산 벡스코 공연은 소피아 국립 오페라단의 솔리스트 출신 요르단 크라체프가 예술 및 안무 감독으로 총 연출을 맡는다.

    러시아 볼쇼이 발레아카데미, 폴란드 국립발레단 솔리스트 출신 엘리자베타 포르멘토(Elisabetta Formento)와 워싱턴, 슬로베니아 국립 발레단 출신 토마스 지우고바즈(Thomas Giugovaz)가 수석 무용수로 열연을 펼친다.

    '호두까기 인형'은 안무가에 따라 내용과 설정의 차이가 있는데, 이번 공연은 20여 명의 눈송이 요정이 추는 황홀한 '눈의 왈츠', 리프트와 점프로 변화무쌍 대형을 바꾸는 '로즈 왈츠', 스페인·아라비아·중국·러시아·프랑스 인형들이 연출하는 각국 민속 춤 장면 등으로 차별화 된다.
  • [사진 및 자료 제공 = ㈜월드쇼마켓 / 에이엠지글로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