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권칠승 수석대변인 브리핑… 영수회담 및 여야정 회담 요구"물가·민생 안정이 정책 최우선 목표… 국회 협조 필요할 것"
  • ▲ 2024년도 예산안 및 기금운용계획안 대통령 시정연설을 위해 국회를 찾은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10월31일 국회 의장실에서 열린 국회 의장단, 여야 대표, 5부 요인과의 사전 환담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와 인사하고 있다.ⓒ연합뉴스ⓒ
    ▲ 2024년도 예산안 및 기금운용계획안 대통령 시정연설을 위해 국회를 찾은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10월31일 국회 의장실에서 열린 국회 의장단, 여야 대표, 5부 요인과의 사전 환담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와 인사하고 있다.ⓒ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이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여야정 3자 회담을 거듭 요구하고 나섰다. 민주당은 이재명 대표가 단식 투쟁을 마무리하고 당무에 복귀한 당일이던 지난달 24일에도 여야정 3자 회담을 제안했지만, 국민의힘은 여야 대표 회담을 역제안하며 거절했다

    권칠승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1일 국회 소통관에서 브리핑을 통해 "윤 대통령이 진정 민생에 집중하겠다면 영수회담이든 여·야·정 회담이든 야당 대표와 허심탄회하게 정국을 논할 자리를 만들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권 수석대변인은 윤 대통령이 지난달 31일 국회 시정연설 전 사전환담에서 이 대표와 만난 것과 관련해 "비록 짧은 만남이었지만 두 분의 만남이 실질적인 여야의 소통과 협력, 정치의 복원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통령과 여야가 한 목소리로 민생 우선을 강조하고 있는 만큼 민생 문제 해결을 위해 진정성 있고 실질적인 대화와 협력으로 이어져야 한다"며 "국정 운영의 책임은 일차적으로 대통령과 여당에 있으며 정책의 최우선 목표인 물가와 민생 안정은 야당을 비롯한 국회의 협조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윤 대통령은 국민 누구도 공감하지 못하는 국정 성과를 자화자찬할 것이 아니라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들어내기 위해 소통의 물꼬를 트기 바란다"며 "윤 대통령의 전향적인 대답을 촉구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