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당 지도부 만나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중요성 강조"정권 심판 선거인 총선 전초전, 반드시 승리해야 한다"
  •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28일 서울 중랑구 녹색병원을 찾은 홍익표 원내대표와 면담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제공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28일 서울 중랑구 녹색병원을 찾은 홍익표 원내대표와 면담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제공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자신의 구속영장 기각 이후 본격적으로 당무에 돌입했다. 이 대표는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의 중요성을 직접 지도부에 강조하는 등 당 업무에 사실상 복귀했다. 

    민주당에 따르면 이 대표는 28일 조정식 사무총장, 이해식 사무부총장으로부터 선거 관련 현황을 보고받고 "정권 심판 선거인 내년 총선의 전초전이 될 것으로 반드시 이겨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은 총선 전 마지막 공직선거인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의 선거운동 개시일이다. 국민의힘 김태우 강서구청장 후보와 민주당 진교훈 강서구청장 후보는 28일 출정식을 열고 총력전에 나섰다. 보궐선거는 10월11일에 치러진다. 

    이 대표는 "이 정권이 무능한 데다 유능해 보이려는 의지조차 없는 것 같다"며 "국정 실패를 정쟁과 정적 죽이기로 덮을 수 없다는 것을 강서구민들과 국민들이 보여줘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전국에 계신 당원들과 지지자들은 강서구청장 선거에 관심을 갖고, 대한민국 전체와 운명에 관계된 일이라 생각해야 한다"며 "전 당원 동원 체계를 만들어 시행했으면 좋겠다"고 했다. 

    이날 이 대표는 홍익표 신임 민주당 원내대표와 면담도 진행했다. 홍익표 원내대표는 28일 오후 2시 녹색병원을 찾아 이재명 당대표를 면담을 가지고 당선 후 처음으로 이 대표와 면담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도 이 대표의 건강과 관련되 대화 이외에 주요 화두는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였다.

    홍익표 원내대표는 "건강한 모습으로 돌아오실 때까지 열심히 선거를 지원하겠다"고 했고, 이 대표는 "어려운 시기인 만큼 원내대표가 잘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