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문화유산 방문 캠페인' 첫 번째 브랜드 영상 14일 공개
  • ▲ '문화유산방문캠페인' 브랜딩 영상 포스터 이미지.ⓒ한국문화재재단
    ▲ '문화유산방문캠페인' 브랜딩 영상 포스터 이미지.ⓒ한국문화재재단
    문화재청과 한국문화재재단이 추진하는 2023년 '문화유산 방문 캠페인'의 첫 번째 브랜드 영상이 공개됐다.

    14일 공식 유튜브 '문화유산채널'을 통해 공개된 브랜드 영상은 유명 영화감독 김태용 감독이 제작하고 방문 캠페인 홍보대사인 김민하 배우가 출연해 '소릿길'의 아름다운 풍경과 특별한 우리의 소리를 세심하게 담아냈다.

    문화유산 방문코스 10개 중 '소릿길'은 가장 독특한 매력을 가지고 있는 코스로 꼽힌다. 고창·남원·목포·전주·진도·해남 등 남도 지역에서 전승되고 있는 판소리·민요 등의 우리 소리가 흐르는 길로 구성돼 있다.

    "당신의 녹음기에 담고 싶은 소리가 있으신가요?"라는 물음으로 시작하는 영상은 해남 우수영국민관광지, 진도 운림산방 및 용장성 등 문화유산 방문코스를 비롯한 남도 지역의 아름다운 풍광과 다양한 우리 소리를 녹여냈다. 

    국가무형문화재 남도들노래 예능보유자 박동매, 진도만가 전수자 오주창, 국립남도국악원 소속 소리꾼 이건호·장지원·김원기 등 전통 소리부터 소리를 배우는 어린이들, 들에서 밭에서 자신만의 흥을 표현해내는 어르신들의 모습까지 다양한 소리가 영상 전체에 흐른다.

    김태용 감독은 "현장에서 육성으로 듣는 소리는 엄청난 힘이 있다. 영상을 통해서 들려오는 소리와는 다르다. 이번 영상을 통해서 힌트를 얻고, 실제 '소릿길'을 방문해 육성으로 감상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작년에 이어 캠페인 홍보대사로 활약 중인 김민하는 "각각의 목소리에 담긴 다양한 이야기와 한이 색달랐고, 감동적인 울림을 가지고 있었다"며 "남도 지역의 바다와 나무의 향이 잊히지 않는다"고 전했다.

    '소릿길'에서 육성으로 우리 소리를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9월 14~7일 진행되는 '소·릿·공·감'은 KTX 목포역에서 버스를 타고 제공된 키트(Kit)를 활용해 우리 소리를 들으면서 이동, 해남 우수영국민관광지와 진도 용장성 등을 방문할 수 있다.

    해당 프로그램은 인터파크티켓을 통해 사전 예약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