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형도 시 9편에서 영감, 10월 19~29일 대학로 아트원 씨어터 3관
  • ▲ 연극 '기형도 플레이' 캐스트.ⓒ극단 맨씨어터
    ▲ 연극 '기형도 플레이' 캐스트.ⓒ극단 맨씨어터
    극단 맨씨어터가 연극 '기형도 플레이'로 돌아온다. 2019년 '메리 제인' 이후 4년 만에 선보이는 신작이다.

    '기형도 플레이'는 한국예술종합학교 출신 작가들로 구성된 '창작집단 독' 작가 9명이 기형도(1960∼1989)의 시 9편에서 영감을 받아 쓴 단편 희곡들로 구성된 작품이다. 창작집단 독 소속 작가인 김현우 연출이 이번 공연의 연출을 맡았다.

    △빈집 △기억할 만한 지나침 △소리의 뼈 △질투는 나의 힘 △흔해빠진 독서 △바람의 집 △먼지투성이의 푸른 종이 △위험한 가계·1969 △조치원 총 9개의 작품은 모두 기형도 시인의 시에서 얻은 사유를 토대로 극적인 변화를 시도한다.

    배우 최덕문·우현주·이석준·박호산·이창훈·이동하·이은·김승은·김세영 등 무대와 매체를 넘나들며 사랑을 받고 있는 9명의 배우들이 작품 속 22명의 인물로 분한다.

    연극 '기형도 플레이'는 10월 19일부터 29일까지 대학로 아트원 씨어터 3관에서 공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