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IP 추적해 경기도 소재 주거지서 체포"불안감 주는 협박성 게시글 엄정 대응할 것"
  • ▲ 인천지방경찰청 전경. ⓒ연합뉴스
    ▲ 인천지방경찰청 전경. ⓒ연합뉴스
    서울 신림역에서 여성 20명을 살해하겠다는 협박성 글을 인터넷에 올린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협박 혐의로 30대 남성 A씨를 긴급 체포했다고 20일 밝혔다.

    A씨는 전날 오후 4시47분께 "서울 신림역에서 여성 20명을 죽이겠다"는 내용의 협박성 글을 게시한 혐의를 받고 있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인터넷 프로토콜(IP) 주소를 추적해 이날 오전 경기도 소재 주거지에서 A씨를 긴급 체포했다.

    별다른 직업이 없는 A씨는 경찰에서 "관심을 받고 싶어서 그랬다"는 취지로 진술했다.

    경찰 관계자는 "아무런 죄의식 없이 모방 심리로 협박성 글을 올리는 행위는 시민에게 큰 불안감을 준다"며 "유사 범죄에는 엄정하게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