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얍 판 츠베덴 서울시향 차기 음악감독.ⓒ서울시향
    ▲ 얍 판 츠베덴 서울시향 차기 음악감독.ⓒ서울시향
    서울시립교향악단(이하 서울시향)은 오는 26일 오후 5시 용산구 국립중앙박물관 열린마당에서 박물관문화향연 '2023 서울시립교향악단 파크콘서트'(이하 '파크콘서트')를 개최한다.

    '파크콘서트'는 서울시향이 올해 처음 선보이는 대규모 야외 공연으로, 시민들이 일상 속 클래식 음악을 가깝고 친근하게 접할 수 있도록 기획했다. 서울특별시와 국립중앙박물관, 국립박물관문화재단이 함께한다.

    이번 공연은 서울시향 차기 음악감독이자 뉴욕 필하모닉, 홍콩 필하모닉 등 세계적인 오케스트라를 이끈 얍 판 츠베덴이 선보이는 첫 야외 클래식 무대다. 콘서트는 중간 휴식 없이 약 90분간 진행되며, 클래식 초심자들도 즐길 수 있도록 판 츠베덴이 직접 선곡했다.

    첫 곡은 코플랜드의 '보통 사람을 위한 팡파르'로 시작해 로시니의 '윌리엄 텔' 서곡을 연주한다.이어 차이콥스키 '이탈리아 기상곡', 슈트라우스 2세 '아름답고 푸른 도나우', 존 윌리엄스 영화 '스타워즈' OST 주제곡, 라벨 '볼레로'를 들려준다.
  • ▲ '2023 서울시립교향악단 파크콘서트' 포스터.ⓒ서울시향
    ▲ '2023 서울시립교향악단 파크콘서트' 포스터.ⓒ서울시향
    콘서트는 사전 신청 없이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야외에 마련한 2000석의 객석은 공연 시작 1시간 전부터 선착순 배정된다. 공연장 방문이 어려운 시민들을 위해 서울시 '라이브 서울', 서울시향, 국립중앙박물관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한다.

    한편, 서울시향은 '파크콘서트' 외에도 8월 마지막 주 '뮤지엄 콘서트'를 연다. '뮤지엄 콘서트'는 서울시향 단원들이 직접 찾아가는 공연으로 서울 시내 주요 박물관·미술관 4개소 로비, 야외 등 열린 공간에서 펼쳐진다.

    뮤지엄 콘서트는 오는 29일 종로구 서울공예박물관(오후 7시) 공연을 시작으로 30일 중구 배재학당역사박물관(12시), 31일 용산구 국립중앙박물관(오후 3시), 9월 1일 노원구 서울시립북서울미술관(오후 7시)까지 이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