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팝 걸그룹 중 '블랙핑크' 이어 두 번째
  • ▲ K-팝 걸그룹 '뉴진스'. ⓒ사진 제공 '어도어'
    ▲ K-팝 걸그룹 '뉴진스'. ⓒ사진 제공 '어도어'
    5인조 다국적 K-팝 걸그룹 '뉴진스(NewJeans: 하니·혜인·다니엘·해린·민지)'의 앨범이 전 세계 대중음악 차트에서 가장 높은 권위를 자랑하는 '빌보드 200(Billboard 200)'에서 정상을 차지했다.

    우리나라가 배출한 K-팝 걸그룹 중 해당 차트에서 1위를 기록한 건 '블랙핑크(BLACKPINK)'에 이어 두 번째다. 지난 15년 동안 이 차트에서 1위에 오른 걸그룹 역시 블랙핑크와 뉴진스 두 그룹뿐이다.

    2일(현지시각) 빌보드가 공개한 빌보드 최신 차트에 따르면 뉴진스의 미니 2집 '겟 업(Get Up)'은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인 '빌보드 200'에서 1위를 기록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 앨범은 지난달 21~27일 미국 시장에서 12만6500장가량 팔린 것으로 집계됐다.

    '빌보드 200'은 실제 앨범 판매량에, 음원 스트리밍·다운로드 횟수를 앨범 판매량으로 환산한 수치를 더해 순위를 매기는 것으로 알려졌다.

    앨범에 수록된 곡들은 일부 영어가 포함되긴 했으나 대부분 한국어 위주로 된 노래들이다. 100% 영어가 아닌 앨범으로 빌보드 차트에서 1위를 기록한 건 역대 20번째다.

    또한 '겟 업'에 실린 '슈퍼 샤이(Super Shy)'와 'ETA', '쿨 위드 유(Cool With You)' 등 3곡이 빌보드의 또 다른 메인 차트인 '빌보드 핫 100(Billboard Hot 100)'에 입성한 것으로 알려져 화제를 모으고 있다. 앞서 뉴진스는 데뷔 6개월 만인 지난 1월 '디토(Ditto)'와 '오엠쥐(OMG)' 등 2곡을 '빌보드 핫 100'에 진입시킨 바 있다.

    뉴진스는 3일 오후 5시(한국시각으로 4일 오전 7시) 미국 대형 음악 축제인 '롤라팔루자(Lollapalooza)' 무대에 올라 현지 팬들의 눈도장을 찍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