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9년까지 100억원 투입해 소음저감 기술 확보·저피탐 형상 설계 등
  • ▲ 21일 서울대학교에서 '국방 수직이착륙기' 특화연구센터 개소식이 열렸다. ⓒ방위사업청
    ▲ 21일 서울대학교에서 '국방 수직이착륙기' 특화연구센터 개소식이 열렸다. ⓒ방위사업청
    방위사업청과 국방기술진흥연구소는 21일 서울대학교에서 '국방 수직이착륙기' 특화연구센터를 개소했다고 밝혔다.

    이날 개소한 센터는 오는 2029년까지 6년 동안 약 100억원을 투자해 고생존성 차세대 수직이착륙기 개발에 필요한 요소기술 및 체계통합 기술 확보 등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소음저감 기술 확보와 저피탐 헬기 형상 설계, 임무효과도 분석 등의 요소기술과 이를 통합하는 기반기술을 연구하고 해당 분야의 전문인력을 양성하는 역할을 한다.

    센터 내 3개의 전문연구실에서 총 9개의 세부과제를 수행하며, 연구주관기관인 서울대를 중심으로 10개 대학·기관 등 국내 산학연 전문연구인력이 참여할 예정이다.

    방사청은 특정 기술분야 연구를 집중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산업체, 대학 및 연구기관에 특화연구센터를 설립해 지원하고 있다.

    이를 통해 우수한 민간 연구인력의 기술잠재력을 국방기술 개발에 접목함으로써 국방분야 핵심 기초기술을 확보하고 관련분야 인력 양성과 저변 확대 등을 기대할 수 있다. 현재까지 총 9개 센터가 개소했다.

    방위사업청 권영철(고위공무원) 국방기술보호국장은 축사를 통해 "본 특화연구센터를 통해 차세대 헬기의 생존능력 향상을 위한 기술개발 역량 결집 및 저변 확대가 가능할 것"이라며 "특화연구센터 연구목표 달성에 필요한 부분에 대해서는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국기연 박영수 기술기획본부장은 "특화연구센터 개소에 아낌없는 격려와 응원을 보내며, 첨단무기체계 국내개발과 우리나라가 항공분야 기술강국으로 도약하는데 기여할 수 있도록 연구개발 관리와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홍유석 서울대학교 공과대학장은 환영사를 통해 "고생존성 차세대 수직이착륙기 개발에 필요한 기반기술 확보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