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월 첫째 주 수요일 오전 11시, 정가보컬리스트 하윤주 사회
  • ▲ '정동다음(茶音)' 포스터.ⓒ국립정동극장
    ▲ '정동다음(茶音)' 포스터.ⓒ국립정동극장
    국립정동극장은 2023년 하반기부터 정오의 사랑방 음악회 '정동다음(茶音)'을 개최한다.

    매월 첫째 주 수요일 오전 11시에 진행되는 '정동다음'은 차와 명상, 음악이 함께하는 힐링 콘서트로, 우리 소리를 쉽고 편안하게 즐길 수 있다. 올해 6회차를 예정하고 있으며, 정가보컬리스트 하윤주가 진행을 맡아 매회 새로운 게스트와 무대를 꾸민다.

    '정동다음'의 60여 분은 국악을 통한 사운드 테라피, 차를 통한 티(Tea) 테라피, 명상을 통한 마음 테라피로 구성해 어지러운 심상을 비워내고 음(音)을 받아들이는 시간으로 채운다. 또, 매달 '이달의 차'를 선정해 다양한 차의 매력을 전한다.

    7월 5일 첫 번째 시간은 2022 청년국악인큐베이팅사업 '청춘만발'의 우승팀 김다혜·황규창 듀오 'DQ(디큐)'가 장식한다. 개막을 기념해 주한캐나다대사관과 협력한 무대를 준비 중이다. 한국-캐나다 수교 60주년을 맞아 방한하는 롤스톤 스트링 콰르텟이 공연에 참여해 문화예술교류의 장을 넓힐 예정이다. 

    '정동다음'은 7월의 차로 녹차를 제공한다. 동국대학교 불교대학원 차문화콘텐츠학과 강사진들이 출연해 다도 문화를 소개하고 시연과 시음 체험을 진행한다. 공연 20분 전, 티베트의 전통악기 싱잉볼 연주가 흐르는 명상 시간을 갖는다. 

    정성숙 국립정동극장 대표는 "콘서트 '정동다음'이 쉼 없는 삶에 몸과 마음을 잠시나마 편안하게 내려놓고 재충전하는 기회가 됐으면 한다. 고풍스런 사랑방 공간에 소수의 관객들만 모시는 이번 공연을 통해 악기 본연의 소리를 그대로 즐기며 차와 명상을 더한 이완의 시간을 만끽하시길 바란다"며 기획 의도를 밝혔다.

    '정동다음'은 국립정동극장 홈페이지와 인터파크를 통해 예매할 수 있다. 티켓 가격은 전석 2만원이다. 첫 공연 개막을 맞아 관람객을 위한 30% 할인을 제공하며, 모든 관객에게 주한캐나다대사관 머그컵과 파우치 선물을 주는 이벤트도 준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