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노조, '윤석년 해임안 상정 촉구' 집회
  • 지난 24일 KBS노동조합(1노조, 위원장 허성권)이 KBS 이사회가 열리는 서울 여의도 KBS 본관에서 '윤석년 이사 해임안' 상정을 촉구하는 집회를 열었다.

    KBS노조는 이날 이사회에 참석하는 11명의 이사를 만나 "윤석년 이사가 방송통신위원회 재승인 심사위원장으로 있을 당시 '종편 재승인 심사 점수 조작'이라는 초유의 언론탄압을 자행해 구속기소된 만큼, KBS 이사직을 박탈하는 것은 상식적"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같은 혐의로 면직을 앞두고 있는 한상혁 방송통신위원장의 혐의가 구체적으로 드러난 만큼 윤 이사 역시 해임을 피할 수 없다"며 "같은 KBS 이사가 이를 모른 체하고 그냥 놔두는 것은 사실상 직무유기"라고 전했다.

    이와 관련, KBS 소수이사들은 다음 주 '윤석년 이사의 해임안'을 이사회에 상정할 예정이다.  

    앞서 KBS노조는 대통령실과 방송통신위원회에 차례로 공문을 보내, 한 위원장의 면직과 동시에 윤 이사도 함께 해임할 것을 촉구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