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단, 23~25일 '2023 중동·아프리카 지역 세종학당 워크숍' 진행
  • ▲ '2023 중동·아프리카 세종학당 워크숍' 포스터.ⓒ문체부
    ▲ '2023 중동·아프리카 세종학당 워크숍' 포스터.ⓒ문체부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는 세종학당재단(이하 재단)과 함께 오는 23일부터 25일까지 아랍에미리트 샤르자 지혜의 집(House of Wisdom)에서 '2023 중동·아프리카 세종학당 워크숍'을 갖는다.

    이번 워크숍은 지난 1월 윤석열 대통령의 아랍에미리트 순방을 계기로 출범한 문체부 '제2의 중동 붐 TF'를 통해 논의된 후속 조치의 일환이다. 중동·아프리카 지역에 소재한 18개국 20개소 세종학당 및 현지 한국어 교육 관계자 150여 명이 참석한다. 

    참석자들은 '한국어로 함께하는 중동·아프리카의 미래'를 주제로 한국어·한국문화 교수법 강의를 듣고 세종학당을 통한 한국어 확산 우수사례를 공유하며 해당 권역 내 한국어 교육 협력체계를 공고히 한다.

    워크숍에서는 전 세계에서 사용하고 있는 기본교재 '세종한국어' 개정본의 특성과 활용법을 강의해 새 교재가 현장에서 더 빠르게 보급·활용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세종한국어'는 2013년에 초판 발간된 이후 9년만인 지난해 9월 전면 개정됐다. 올해 2월부터 정식 운영하고 있는 '메타버스 세종학당'의 활용방안 강의도 진행한다. 

    워크숍을 계기로 재단과 샤르자 정부관계부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할 예정이다. 아랍에미리트 내 한국어 확산을 위한 상호협력을 강화하고, 6월에는 정부관계부의 방한을 계기로 구체적인 합의각서(MOA)를 체결, 현재 세종학당이 없는 샤르자 지역 내에 세종학당을 새롭게 지정하는 등 실질적인 후속 성과를 창출할 계획이다.

    세종학당은 2022년 기준으로 전 세계 84개국 244개소가 지정됐다. 지난해 세종학당 강좌를 수강한 수강생 수는 총 11만7636명으로 최초로 10만 명을 넘어섰다. 워크숍이 끝나면 재단과 함께 6월 중 2023 신규 세종학당을 지정해 이러한 한국어 학습 수요 확대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