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연극 '파우스트' 공연 장면.ⓒLG아트센터·샘컴퍼니·ARTEC
    ▲ 연극 '파우스트' 공연 장면.ⓒLG아트센터·샘컴퍼니·ARTEC
    연극 '파우스트'가 전석 매진을 기록하며 약 4주간의 여정을 마무리했다.

    독일의 대문호 괴테가 60여년 동안 집필한 '파우스트'는 샘컴퍼니 연극 시리즈의 다섯 번째 공연이자 LG아트센터 서울이 지난해 10월 마곡지구 이전 후 처음으로 제작한 연극이다. 

    양정웅 연출의 세련된 연출과 배우들의 흠 잡을 데 없는 연기, 이를 돋보이게 만들어준 대형 LED, 음향, 의상, 마술 등 무대 위 화려한 요소들이 완벽한 조화를 이루며 서울의 대극장 약 1300여석의 객석 매표율 98%를 채우는 유의미한 기록을 세웠다.

    샘컴퍼니는 관객들이 고전에서 느낄 수 있는 장르의 어려움을 연극이라는 표현 예술로 거리감을 줄이고 진입장벽을 낮추기 위해 다양한 시도를 선보였다. 공동 제작한 LG아트센터는 '파우스트'의 흥행으로 연극 관객층 확대에 성공했다.

    '파우스트 박사' 역의 유인촌은 "사랑을 많이 주신 관객분들 덕분에 힘내서 공연할 수 있었다. 진심을 담아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며 종연 소감을 전했다. 

    악마 '메피스토' 역를 맡아 열연한 박해수는 "총 세 달의 기간동안 함께 멋진 여행을 했다. 파우스트를 통해 앙상블이라는 힘을 느꼈다. 함께 숨 쉬며 관람해주신 관객분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젊은 파우스트' 역의 박은석은 "꿈과 열정으로 모여 하나의 작품을 탄생시킨 모든 배우와 스태프 분들께 감사드린다. 함께하며 많은 것을 보고 배울 수 있었다"고 밝혔다. '그레첸' 원진아는 "사랑하는 팀 파우스트를 만나고 소중한 관객분들을 만난 모든 일들이 꿈만 같다. 가슴 한 켠에 모든 순간을 깊이 새기겠다"며 애정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