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일정 확정, 오는 28일부터 3일간 통합권 200매 한정판매
  • ▲ 대학로극장 쿼드(QUAD) 내부 모습.ⓒ서울문화재단
    ▲ 대학로극장 쿼드(QUAD) 내부 모습.ⓒ서울문화재단
    서울문화재단(대표이사 이창기) 대학로극장 쿼드(이하 쿼드)가 올해 12개 작품 전체의 일정을 확정하고, '쿼드초이스' 프로그램을 관람할 수 있는 통합권 패키지를 판매한다. 

    지난 28일 '쿼드초이스' 시리즈의 시작을 알린 '다페르튜토 쿼드'가 막을 내린 가운데, 신작 6편과 화제작 레퍼토리 3편이 추가됐다. 여름과 겨울 시즌을 만끽할 수 있는 '쿼드페스티벌' 2회 등 연간 총 12개의 공연으로 채워진다.

    '쿼드초이스'는 기선정작과 신규 선정작으로 구성됐다. 기선정작은 2021년부터 약 2년에 걸쳐 작품개발과 리서치를 통해 완성된 신작 3편이다. '다페르튜토 쿼드'에 이어 △무용 ‘ZZZ’(10월 31일~11월 12일) △연극 '신파의 세기'(11월 28일~12월 17일)가 관객과 만난다.

    'ZZZ'(황수현 안무·연출)는 극장 안에서의 잠을 설정해 특별한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신파의 세기'(정진새 작·연출)는 한국 대중 서사의 주요 정서로 고착된 'K신파'를 위트 있되 날카롭게 풀어내며 연극의 현재를 고찰한다.

    '쿼드초이스' 신규 선정작으로는 무용·전통·연극 분야 총 7편의 작품을 차례로 무대에 올린다. 무용공연은 △'뉴턴의 3법칙'(안수영, 5월 19~20알) △'도발+차 피타 씨'(안성수 5월 25~26일) △'돌연'(박호빈, 5월 27~28일)을 준비했다.

    전통 작품들은 타장르와의 크로스오버를 시도한다. △현대무용가 안은미와 국악밴드 서도의 새로운 무대 '만병통치樂'(7월 7~9일) △판소리 창작 작업공동체 입과손스튜디오와 무토(MUTO)의 협업 작품 '두 개의 눈'(7월 14일~16일)이 공연된다.
  • ▲ 2023년도 '대학로극장 쿼드' 연간 라인업.ⓒ서울문화재단
    ▲ 2023년도 '대학로극장 쿼드' 연간 라인업.ⓒ서울문화재단
    연극 라인업에서는 신·구 연출가를 만난다. △신유청 연출의 신작 '더 웨일'(9월 22~30일)에 이어 △한국 실험연극의 선구자인 김우옥의 '겹괴기담'(10월 6~9일)이 1982년 초연 이후 22년 만에 선보인다.

    '더 웨일'은 동명의 영화가 원작이다. 제95회 아카데미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브랜든 프레이저가 연기했던 272kg의 초고도 비만자 '찰리' 역을 배우 백석광이 특수분장을 하고 도전한다. '겹괴기담'은 마이클 커비의 구조주의 연극을 거장의 노련미로 풀어냈다는 평을 받았다.

    쿼드는 여름과 겨울 계절의 변화에 맞춰 시즌별 라이브 음악 기반 콘서트를 감상하는 '쿼드페스티벌'을 마련했다. △'쿼드 여름페스타'(8월 24~27일)에는 CIFIKA(씨피카), 이디오테잎, TRPP, 실리카겔, ADG7(악단광칠)의 출연하며 △'쿼드 겨울클래식'(12월 20일)에서는 유키 구라모토가 연말 무대를 장식한다.

    '쿼드초이스' 신규 선정작 7개 작품을 한 번에 관람할 수 있는 전체 패키지와 자유롭게 공연 선택이 가능한 패키지 등 최대 50% 할인해 오는 28일 오후 2시부터 30일까지 총 200매 선착순 판매한다. 연별 일반 티켓은 5월 2일부터 구매 가능하다.

    예매는 서울문화재단 대학로극장 쿼드 누리집(www.quad.or.kr)에서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