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여의도 일식집서 회동… 尹정부 성공 위한 총선 필승 강조민생 언급하며 현장 목소리 청취 당부… "열심히 일하도록 돕겠다"
  • ▲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이종현 기자
    ▲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이종현 기자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신임 원내지도부와 만찬 자리를 갖고 내년 총선 승리를 다짐했다.

    윤 원내대표는 특히 21대 국회 마지막 원내지도부가 출범한 만큼 내년 총선 승리를 위해 뛰자는 각오와 함께 지도부가 민생 속으로 파고들어야 한다고 당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여권에 따르면, 국민의힘 신임 원내지도부는 18일 서울 여의도의 한 일식당에서 윤재옥 원내대표 주재로 만찬 자리를 가졌다. 지난 13일 국회에서 열린 당 의원총회에서 원내부대표 임명동의안이 의결된 후 첫 원내지도부 만찬이다.

    만찬에는 윤 원내대표를 비롯해 이양수 원내수석부대표, 장동혁·전주혜 원내대변인, 정희용 원내대표비서실장, 서정숙·김영식·이인선·엄태영·서범수 의원 등 원내부대표단이 참석했다.

    복수의 참석자에 따르면, 만찬에서 참석자들은 돌아가면서 건배사를 했고, '윤석열정부 성공을 뒷받침해야 한다' '우리가 결속을 다지자' '윤재옥 원내대표를 잘 보필하자' 등의 발언이 오가며 화기애애한 분위기가 이어졌다고 한다.

    상견례 성격이라고는 하나 내년 총선을 앞두고 마지막 원내지도부가 임기를 시작한 만큼 윤 원내대표는 총선 승리를 강조하며 원내지도부의 역할을 당부했다고 한다. 윤 원내대표는 지난 대선 당시 윤석열 후보 캠프 상황실장을 지내며 '야전사령관'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한 참석자는 뉴데일리와 통화에서 "첫 자리인 만큼 윤 원내대표가 '새로 지도부가 구성됐으니 잘해보자. 내년 총선 승리를 위해 열심히 하자'고 말했다"고 전했다.

    윤 원내대표는 아울러 '민생'을 강조하며 현장 목소리 청취를 강조했다고 한다. 국민의힘 김기현 지도부가 연일 민생행보에 초점을 맞추며 지지율 하락 돌파구 마련에 주력하는 만큼 원내지도부가 이를 뒷받침해야 한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한 참석자는 "윤 원내대표가 민생을 더 적극적으로 파고들어 국민과 호흡해 달라는 취지로 말했다"며 "아울러 '나도 여러분들이 열심히 일하도록 돕겠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 참석자는 "이에 내년 총선을 앞둔 중요한 시기에 지도부를 맡은 윤 원내대표에게 지지율도 어려우니 우리가 결속하자는 말씀을 드렸다"고 부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