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4일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대극장 개막…열기로 가득한 연습실 공개
  • ▲ 뮤지컬 '레드북' 연습 현장.ⓒ아떼오드
    ▲ 뮤지컬 '레드북' 연습 현장.ⓒ아떼오드
    뮤지컬 '레드북'이 오는 14일 개막을 앞두고 열기로 가득한 연습실 현장을 공개했다.  

    '레드북'은 19세기 영국 런던, 가장 보수적이었던 빅토리아 시대를 배경으로 한다. "난 슬퍼질 때마다 야한 상상을 한다"는 엉뚱하지만 당당한 여자 '안나'와 고지식한 남자 '브라운'의 모습을 통해 이해와 존중의 가치를 배우는 과정을 담았다.

    공개된 사진 속에서는 개막 전이지만 이미 캐릭터에 몰입한 배우들의 모습을 엿볼 수 있다. 옥주현·박진주·민경아는 솔직하고 발칙한 매력을 가진 안나의 모습을 집중도 있게 표현했다. 

    옥주현은 솔로곡 '나는 나를 말하는 사람'을 열창해 공연에 대한 기대감을 끌어올렸다. 박진주는 캐릭터 그 자체로 첫 등장해 연습실의 분위기를 뜨겁게 만들었다. 민경아는 안나의 발랄하고 생기 넘치는 매력을 드러내 내며 사랑스러움을 한껏 선보였다는 후문이다.
  • ▲ 뮤지컬 '레드북' 포스터.ⓒ아떼오드
    ▲ 뮤지컬 '레드북' 포스터.ⓒ아떼오드
    송원근·신성민·김성규는 책에서 답을 찾곤 하는 고지식한 신참 변호사 역할인 '브라운'을 연기했다. 유일하게 이전 시즌에 참여했던 송원근은 브라운의 첫 등장 넘버인 '신사의 도리'에서 그의 친구 앤디·잭과 함께 신사의 모습을 완벽하게 소화했다.

    새롭게 합류한 신성민은 "브라운은 고지식한 면도 있지만,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자기 자신을 변화시키는 용기를 가진 순수하고 따뜻한 캐릭터이다. 관객들과 만날 날이 기대된다"고 전했다. 이어 김성규는 "브라운이 가진 다양한 매력을 관객들에게 얼른 선보이고 싶다"고 말했다.

    주최사 아떼오드의 송은도 대표(동아방송예술 교수)는 "2년 만의 공연인 만큼 최선은 다해서 준비하고 있다. 관객들을 만날 그 순간까지 보다 좋은 공연을 만들기 위해 회의에 회의를 거듭하고 있으니, 많이 기대해 주시고 극장에 찾아와주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뮤지컬 '레드북'은 3월 14일~5월 28일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공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