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컬처웍스·클립서비스·에스앤코·디즈니 시어트리컬 프로덕션 '업무협약'브로드웨이 인기작 소개…'알라딘' 한국어 공연 2024년 샤롯데씨어터서 초연
  • ▲ 디즈니 뮤지컬 '알라딘' 공연 장면.ⓒ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 디즈니 뮤지컬 '알라딘' 공연 장면.ⓒ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국내 대표 문화기업 롯데컬처웍스·클립서비스·에스앤코와 세계적 공연 제작사 디즈니 시어트리컬 프로덕션이 한국 뮤지컬 산업의 성장을 위해 힘을 모은다.

    4개 사는 지난 17일(현지 시간) 미국 뉴욕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국내에 소개되지 않은 디즈니 시어트리컬 프로덕션의 토니상 수상작 등 인기 브로드웨이 뮤지컬을 공동 제작해 한국 무대에 올린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장기 협약은 막강한 콘텐츠와 제작, 유통, 마케팅의 각 전문기업들의 통합적이고 유기적인 협력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첫 공동 제작 작품은 디즈니 뮤지컬 '알라딘'을 확정했으며, 2024년 한국어 공연으로 샤롯데씨어터에서 초연한다.

    클립서비스와 에스앤코는 국내 뮤지컬 산업의 확장을 위한 파트너로서 디즈니 시어트리컬 프로덕션과 오랜 시간에 걸쳐 협력을 논의해 왔다. 디즈니 시어트리컬의 작품이 기존 뮤지컬 인구뿐 아니라 전 세대를 아우를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뮤지컬 '라이온 킹' 브로드웨이 초연 20주년을 맞이해 최초로 성사된 2018년 11월 인터내셔널 투어는 서울뿐만 아니라 대구와 부산에서 큰 인기를 끌며 국내 시장의 성장과 가능성을 확인한 바 있다.
  • ▲ 왼쪽으로부터 디즈니 시어트리컬 그룹 원지민 전략&사업개발 부문 디렉터, 클립서비스 대표 설도권 프로듀서, 디즈니 시어트리컬 그룹 앤드류 플랫 전략·마케팅&매출 부문 수석 부사장, 롯데컬처웍스 최병환 대표이사, 디즈니 시어트리컬 프로덕션 펠리페 감바 인터내셔널 전략&라이센스 파트너십 부문 부사장, 에스앤코 대표 신동원 프로듀서, 디즈니 시어트리컬 그룹 마리오 이아네타 재무·운영&기술 부문 부사장.ⓒ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 왼쪽으로부터 디즈니 시어트리컬 그룹 원지민 전략&사업개발 부문 디렉터, 클립서비스 대표 설도권 프로듀서, 디즈니 시어트리컬 그룹 앤드류 플랫 전략·마케팅&매출 부문 수석 부사장, 롯데컬처웍스 최병환 대표이사, 디즈니 시어트리컬 프로덕션 펠리페 감바 인터내셔널 전략&라이센스 파트너십 부문 부사장, 에스앤코 대표 신동원 프로듀서, 디즈니 시어트리컬 그룹 마리오 이아네타 재무·운영&기술 부문 부사장.ⓒ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업무협약 체결의 중심에는 롯데컬처웍스가 있다. 영화와 공연, 국내 최초 뮤지컬 전용관 '샤롯데씨어터' 설립 등 지난 20여 년간 문화산업을 선도하고 있는 롯데컬처웍스는 미래 지향적인 관점에서 산업적 역할론을 감당하며 참여를 결정했다.

    최병환 롯데컬처웍스 대표이사는 "이 협업을 통해 장기 공연에 도전할 예정이다. 한국 뮤지컬 시장에서는 생소한 개념이지만, 세계적으로 유명한 명작을 국내에 소개할 수 있는 가치 있는 기회를 위해 도전하게 됐다"며 "뮤지컬 산업의 핵심적 회사들과의 협업은 시장 성장과 발전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설명했다.

    클립서비스 대표인 설도권 프로듀서는 "한국 공연 시장은 콘텐츠의 다양성, 무엇보다 폭넓은 연령층이 즐길 수 있는 콘텐츠가 매우 절실하다"면서 "이러한 이상적이고 핵심적인 콘텐츠가 바로 디즈니 시어트리컬 프로덕션이다"고 말했다.

    디즈니 시어트리컬 프로덕션 사장이자 프로듀서인 토마스 슈마허는 "브로드웨이 뮤지컬 제작을 위해선 훌륭한 로컬 파트너사 및 공연 관계자, 기술자, 아티스트와의 협업이 중요하다. 롯데컬처웍스·클립서비스·에스앤코의 탁월한 경험과 우수성을 통해 한국 공연산업의 지속적인 성장에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