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1월 SCM에서 합의한 "DSC TTX의 연례 개최" 이후 첫 번째 시행되는 연습
  • ▲ 이종섭 국방부 장관(오른쪽)과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장관이 지난달 31일 오후 서울 용산구 국방부 청사에서 한미국방장관 회담을 마친 직후 공동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단
    ▲ 이종섭 국방부 장관(오른쪽)과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장관이 지난달 31일 오후 서울 용산구 국방부 청사에서 한미국방장관 회담을 마친 직후 공동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단
    한미가 지난해 제 54차 한미안보협의회의(SCM)에서 합의한 '확장억제수단운용연습(DSC TTX)의 정례화'를 실현하기 위해 오는 22일 미군의 심장인 펜타곤에서 만난다.

    17일 국방부에 따르면, 한미 국방부는 22일 미국 워싱턴 D.C. 펜타곤에서 제8차 확장억제수단운용연습(DSC TTX)을 개최할 예정이다. 이번 TTX는 작년 11월 열린 SCM에서 "DSC TTX의 연례 개최"에 합의한 이후 첫 번째 시행되는 연습이다.

    한국 국방부는 허태근 국방정책실장, 미국에서는 싯다르트 모한다스(Siddharth Mohandas) 동아시아 부차관보 및 리차드 존슨(Richard Johnson) 핵·WMD 대응 부차관보 등이 참석한다.

    DSC TTX는 한반도에서의 북핵 위기시 한미 양국의 대응개념과 절차를 발전시키기 위해 한미 국방부가 공동 주관하는 연습이다. 지난 2011년 11월 8일 첫 개최 이후 2021년 9월 28일까지 총 7차례 개최됐다. 1차부터 미 전략사령부, 미 국립연구소, 미 태평양사령부, 한 국방연구소, 미 공군기지(반덴버그), 미 핵무기학교, 한 국방부에서 차례로 열렸고, 펜타곤은 처음이다.

    이번 만남에서 한미는 북한의 핵위협에 중점을 두고, 한미 양국이 정보공유 및 협의절차 등 미 확장억제를 강화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들에 대해 심도있는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한미는 북한의 핵위협과 핵사용 시나리오를 상정하고 토의를 통해 위기관리 및 군사적 대응방안을 모색하는 형태의 연습을 진행할 예정이며, 상황평가와 억제 및 대응방안 논의 등을 통해 한미간 정책 추진방안 등을 검토할 계획이다.

    논의 이후 한미 대표단은 23일 조지아주 킹스베이에 있는 미 핵잠수함 기지를 방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