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리얼미터 여론조사 결과 40.0%… 3주 연속 40%대 기록1일 뉴데일리·NGO저널 여론조사서도 긍정평가 42.0%尹 긍정평가 41.1% → 41.2% → 40.0%… 40%대 꾸준히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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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따른 지지율이 3주 연속 40%대를 유지하는 모습이다.

    2일 리얼미터가 미디어트리뷴 의뢰로 지난해 12월26일부터 30일까지 닷새 동안(12월 5주차) 전국 성인남녀 2511명을 대상으로 윤 대통령의 국정수행 평가를 조사해 발표한 결과, 긍정평가는 40.0%인 것으로 나타났다.

    '잘한다'는 응답은 전주 대비 1.2%p 하락하며 다소 주춤한 모양새를 보였지만 12월 3주차 41.1%, 지난주 41.2% 등 3주째 40% 선을 지켜낸 것이다. 다만 부정평가는 지난주보다 0.6%p 오른 57.2%로 집계됐다.

    긍정평가는 광주·전라(3.0%p↑), 대전·세종·충청(2.3%p↑), 무당층(3.1%p↑), 농림어업(11.2%p↑) 등에서 상승했고, 부정평가는 부산·울산·경남(7.5%p↑), 40대(2.1%p↑), 20대(3.1%p↑), 정의당 지지층(5.5%p↑), 학생(6.9%p↑) 등에서 올랐다.

    리얼미터 측은 윤 대통령의 지지율이 다소 하락한 이유로 북한 무인기 '부실대응'과 정치인 특별사면 등을 꼽았다.

    배철호 리얼미터 수석전문위원은 "북한의 무인기 영공 침범은 '경계와 대응' 부실 논란도 있었지만, 윤 대통령의 '확실히 응징' '우월한 전쟁 준비' 발언으로 이어지며 서울도 불안하다는 위험심리와 대북 긴장감도 같이 고조됐다"면서 "중도층(40.1%→38.8%)은 물론 대북·안보 이슈에 민감한 보수층(68.2%→66.3%)에서도 약세를 보인 점이 특징"이라고 분석했다.

    배 수석전문위원은 이어 "이명박 전 대통령과 김경수 전 경남지사의 사면은 각종 여론조사에서도 보였듯 반대 의견이 높아 이번 사면이 지지율 상승에는 큰 도움이 되지 않은 것으로 평가된다"고 덧붙였다.

    윤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40%대를 기록한 것은 다른 여론조사에서도 나타났다.

    여론조사기관 한국여론평판연구소(KOPRA)가 지난해 12월30일부터 31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을 대상으로 윤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을 조사한 결과, 긍정평가는 42.0%로 집계됐다. 뉴데일리와 NGO저널의 공동 의뢰로 실시한 첫 조사로 지난 1일 발표됐다.

    KOPRA 조사에서 '매우 잘하고 있다'는 응답은 25.0%, '잘하는 편이다'는 17.0%였다.

    반면 부정평가는 56.0%로 긍정평가와 격차는 14.0%p로 나타났다. '잘못하는 편이다'는 7.0%, '매우 잘못하고 있다'는 49.0%였다.

    리얼미터 조사는 무선(97%)·유선(3%) 자동응답 방식으로 실시됐다. 응답률은 3.7%,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다. KOPRA 조사는 자동응답전화 조사(무선 RDD 100%)로 진행됐고 응답률은 1.8%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다. 

    여론조사의 자세한 개요와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